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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뮤젤의 난장난타
배우 김태희와 유아인이 캐스팅 되어 드라마 시작 전부터 이슈를 만들어 내어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 오른 퓨전 사극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방송 전파를 탔다. 9대 장희빈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내심 기대도 하고 장희빈이란 인물을 다룬 소재가 많았던 지라 한편으로는 우려도 했다. 사실 장옥정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같은 인물이지만 그 끝은 비극이다. 신분의 굴레 속에서 발버둥 쳐도 벗어 날수 없는 현실을 극복하는 과정이 처절하리만큼 독기를 품고 권력을 손에 쥐고 흔드는 여장군이다. 2013년 새롭게 시작되는 장옥정은 예쁜 인물로만 그려진다. 스스로 개척보다는 주변의 도움으로 키다리 아저씨만을 기다리는 장옥정이다. 신분의 굴레를 벗어나려고 노력은 하지만 곤란한 상황 속에서 발버둥 치려고 ..
'동이'가 10회 연장을 결정하고 점점 전개가 늘어지고 있다. 연기자와 제작자간의 연장 합의는 됐으나 작가와는 연장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듯 내용이 없다. 세자와 연잉군의 형제애를 다루는 것이 훈훈했지만 세자와 연잉군이 궁을 나와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며 세상 구경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세자가 도둑 누명을 쓰고 포청에 갇힌 상태가 된 것이다. 세자의 신분이 발각 되면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 신분을 밝히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궐은 비상이 걸린다. 세자가 없어진 긴박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여기저기에서 세자와 연잉군이 대궐에 없다는 사실을 시간 때우기처럼 한 컷 한 컷 열심히 담았다. 또한 세자를 찾기 위해 내금위와 의금부 군사가 여기 저기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는 장면을 세심한 배려로 그려냈다. 또한..
'동이'가 불안한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한때는 30%를 웃돌고 국민드라마가 될 것이란 큰 기대도 있었으나 현재 '동이'는 그저 그런 사극으로 전락해 버렸다. 노련한 이병훈 사극 연출이라서 더욱 기대하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한 전개로 재미를 반감 시키고 있다. '동이'는 50회로 기획을 잡았으나 연기자들과의 합으로 10회 연장을 해서 60부작으로 그 편성을 늘렸다. 이제부터는 시즌3로 접어드는데 이 과정이 매끄러워 보이지 않는다. 시즌3은 세자와 금이 간의 왕권 계승에 대한 치열한 경쟁하는 과정을 그릴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희빈과 숙빈의 대결구도 또한 처절하게 전개 되리라 생각된다. 이번 주 방송은 한예조의 연기 불참에 의해 어렵게 촬영하고 편집과정을 거쳐 안방으로 전파를 탔지만..
동이의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되었다. 중전의 서슬 같은 권세에 눌려 조심하고 조심해서 힘을 비축한 동이가 칼끝을 정면으로 중전인 장옥정에게 겨누었다. 이번 주는 세자의 고명을 위해 장희재와 중전인 장옥정이 등록유초를 청나라 사신에게 넘기려 했다는 것이다. 등록유초는 군사시설을 기록한 아주 중요한 문서이다. 이를 청나라에 넘겨주면 나라를 팔아먹은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 동이의 번뜩이는 머리고 장옥정을 옭아매는 데는 성공한 듯하다. 이 일로 최철호가 귀양살이로 하차한다고 한다. 아주 급한 이유가 있어 동이의 신분을 밝히기 전에 최철호부터 귀양살이로 드라마에서 하차 시켰다. 최철호는 여자 폭행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최철호가 폭행시비에 있을 때 솔직하게 모든 것을 밝히고 사과했다면 일이 이렇게 까지 커지는..
동이가 승은 상궁으로 당당하게 궐로 화려한 복귀를 하지만 궁궐내의 삶이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사실 그동안 동이는 1인 영웅체계의 기존 드라마처럼 모든 영웅들이 그러하듯 동이가 모든 난관을 해쳐나가고 문제를 푸는 단초를 찾아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긴장감을 주기 위해 목숨까지 위험에 노출 되는 장면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도 원더우먼처럼 꿋꿋이 해결하고 영웅이 되어 오고 있었다. 어린 동이가 험난한 세상을 사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다만 극적 긴장감과 동이의 성장배경을 설명하기 위한 전재가 필요했기 때문에 급작스런 변괴로 아버지와 오라비를 잃은 설정을 넣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힘들고 난관에 봉착하고 살기 힘들지만 쫓기는 입장에서 가장 안전한 궐의 장악원 노비로 들어가면서부터 동..
‘동이’는 50부작을 목표로 제작된 사극으로 벌써 31회가 방송되면서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주는 동이와 숙종의 사랑을 서로 확인하는 과정을 좀 더 섬세히 그리려 노력했다. 사실 동이와 숙종이 서로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은 해금소리에 이끌려 동이 앞에 선 숙종과 조우할 때 이미 확인된 일이지만 연출자는 다시 한번 명확히 집고 넘어 가고 싶었나 보다. 해금소리에 이끌려 발걸음을 돌려 온 숙종과 오랫동안 궁궐을 떠나 숙종을 만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으나 만날 수 없이 서로 그리워하던 두 사람이 만났을 때 눈물과 포옹으로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주는 동이와 숙종이 서로 마음을 다시 확인 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재방송 보듯 여기 저기에 회상 장면을 넣었다. 분명 연출자는 이런 과정을 ..
동이가 승은상궁으로 궁에 다시 입궐하였다. 이는 숙종이 동이를 남인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인 샘이다. 물론 숙종의 마음은 이미 동이를 은혜하고 있지만 아직 승은까지는 아니었다. 마음은 이미 동이에게 주었지만 선뜻 후궁으로 들이기에는 장옥성을 필두로 한 남인 세력이 조정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움이 난제 해 있고 숙종 스스로 동이를 후궁으로 들이는데 마음의 준비가 덜 된 듯하다. 이병훈 감독의 작품에는 비밀병기로 준주연급을 출연 시켜 극 전개에 새로운 수혈을 함으로써 극에 몰입도를 높이는 연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산’에서는 홍국영이란 캐릭터를 후반에 내세워 지루해질 만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어 좋은 반응을 얻었었다. ‘선덕여왕’의 비담은 비밀병기로써 최고의 역할을 했다. 드라마 전..
‘동이’가 인기몰이를 하고는 있지만 국민드라마가 되기엔 무엇인가 부족한 점이 있다. 아직 시청률도 답보 상태이고 3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동이’는 시작 전부터 사극으로 이름을 알린 ‘대장금’ ‘이산’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 때문이었다. 이름만으로도 사극드라마의 기대가 한층 높아 지는 것은 당연하다. 만든 작품들이 국민드라마로 인기를 최 절정으로 끌어 올린 경험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동이’에서는 이병훈 감독의 특유의 연출이 잘 나타나 있지 않는 듯 하다. 이병훈 감독의 작품에는 주인공이 드라마 전개를 주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드라마 속 속속 등장하는 감초연기자들이 있어 재미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 연출을 보여줬다. 하지만 ‘동이’에는 그런 맛깔스런 감초연기..
동이와 숙종의 만남이 차일 피일 미루어지다 보니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만들고 있다. 떨어져 있는 동안 숙종과 동이가 서로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를 느끼는 좋은 떨어짐 이였던 것 같다. 그러나 만날 듯 우연이 이루어 지지만 스쳐 지나 가는 전개가 얄밉기 까지 하다. 동이와 차천수의 만남 또한 지지부진한 모습이 달가워 보이지 않는다. 차천수가 동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비록 오누이의 감정을 넘어 은혜 하는 마음이 강하지만 숨겨야 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측은하게 만든다. ‘동이’가 ‘대장금’과는 다르게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만들겠다던 이병훈 감독의 말은 공허만 메아리가 된지 오래다. 새롭게 해석한 장희빈에 대한 극중 관심도가 높아 진 것도 사실이었으나, 동이와 대적할 숙적을 만드는 과정에서 장희빈이 고운 자태를..
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것 중에 하나가 기존에 잘 알려진 장희빈을 재 해석한다는 것 이였습니다. 초반에는 단아하고 고운 자태를 품고 있는 장희빈이 매력적으로도 보였습니다. 이병훈 감독도 숙종, 장희빈 그리고 동이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고 해석한다고 밝히기도 하였는데요. 드라마 스토리 전개가 될 때마다 악인이란 존재는 필요한 듯 합니다. 그 악인이 바로 어쩔 수 없는 장희빈이라는 것이지요. 이는 역사적으로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사극의 대가라 불리는 이병훈 감독은 ‘희대의 요부’ 장희빈을 재해석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못난 오라비 장희재로 인해 본색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악녀 장희빈으로 회귀하고 말았습니다. 우아한 기품과 지혜를 갖춘 초반의 장희빈은 없었습니다. 그저 갈등을 위한, 궁중 암투의 중심에..
'); } //--> 장희빈이 서서히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인물로 그 본색을 드러내는 군요. 그 동안 에서 보여준 장옥정의 모습은 단아하면서 이치에 어긋남이 없는 요조숙녀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동이를 도와주고 힘을 실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분명 장옥정과 동이는 품격과 성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장희빈의 그런 모습이 낯설기도 했었습니다. 동이와 장희빈이 같은 편(?)인가 하는 의욕까지 생기게 만들었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습니다. 이제 서서히 본색을 들어낸 장희빈, 역시 동이와는 같은 길을 가기엔 너무 표독스러움이 얼굴에 묻어 나는군요. 이번 인현왕후(박하선)을 명성대비(박정수)의 독살 시해의 음모를 뒤 짚어 쓰면서 중전자리에게 물러나야 하는 위기에 봉착..
드디어 동이가 신분 급 상승을 하게 되었는데 장희빈이 표면상으로는 동이의 재주를 높게 평가하여 숙종을 움직여 감찰궁녀로 보냈다. 그러나 장희빈의 속내는 천빈 출신인 동이를 출신벽이 높은 감찰부로 넣으면서 감찰부에 깔려있던 신분에 대한 자긍심을 무너지게 하여 최종목표인 궁궐안주인으로 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이 장희빈에게 아주 큰 실수이다. 아마도 드라마 중반 혹은 말미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것으로 예상해본다. 장상궁이 동이를 천거하여 감찰궁녀로 신분 상승을 요구하여 내명부의 일에 관여하고자 하는 욕심이 들어난 상황에서 인현왕후는 왜 장희빈이 요구한 모든 것을 들어 줬을까? 의문이 생긴다. 사실 장희빈이나 인현왕후는 따지고 보면 남편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여자임에는 틀림없다. 인형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