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감찰궁녀 천거가 장희빈 최대 실수인 이유

드디어 동이가 신분 급 상승을 하게 되었는데 장희빈이 표면상으로는 동이의 재주를 높게 평가하여 숙종을 움직여 감찰궁녀로 보냈다. 그러나 장희빈의 속내는 천빈 출신인 동이를 출신벽이 높은 감찰부로 넣으면서 감찰부에 깔려있던 신분에 대한 자긍심을 무너지게 하여 최종목표인 궁궐안주인으로 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이 장희빈에게 아주 큰 실수이다. 아마도 드라마 중반 혹은 말미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것으로 예상해본다.

장상궁이 동이를 천거하여 감찰궁녀로 신분 상승을 요구하여 내명부의 일에 관여하고자 하는 욕심이 들어난 상황에서 인현왕후는 왜 장희빈이 요구한 모든 것을 들어 줬을까? 의문이 생긴다. 사실 장희빈이나 인현왕후는 따지고 보면 남편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여자임에는 틀림없다. 인형왕후도 숙종이 그렇게 요구하니 미움을 사지 않기 위해 그렇게 언문교지를 동이게 내렸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표면상 숙종의 부탁을 뿌리칠수 없어 그리 한듯 하지만 인현왕후에 속내는 달랐을 것이다. 숙종의 마음을 잃지 않고 장상국에게 크게 한방 먹일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을 것이다. 그 한방이 시일이 오래 걸릴지라고 인현왕후는 인내하며 기다릴수 있기 때문이다. 장희빈은 자신을 발등을 찍는 우를 범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볼수도 있다. 인현왕후가 동이를 감찰궁녀로 신분 상승 시킨것은 숙종의 마음을 읽었기 때문이다. 숙종의 마음속이 이미 풍산이 동이가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것을 여자의 감으로 느꼈던 것이다. 이로써 인형왕후는 숙종의 마음을 가져오면서 장상궁에게는 복수를 칼을 갈게 되었다.

인현왕후는 솔직히 양반가의 자녀로 중인 출신의 장희빈과는 다르다. 위엄한 모습과 요조 숙녀다운 모습만을 숙종에게 보여줄수밖에 없다. 그러나 장희빈은 자유분방에게 숙종과 대화를 나누며 숙종을 자신의 편으로 빠져들게 하는 그런 여자이다. 장희빈처럼 할수 없는 인현황후는 동이에게 숙종의 사랑을 장희빈으로부터 가져오게 만들기 위함이 머리속에 깔려 있었을 것이다. 철저한 인현왕후의 계산이 깔려 있는 동이의 내명부 감찰궁녀로 삼는데 있었던 것이다. 아직은 장희빈이 원하는데로 동이를 감찰궁녀까지 만들긴 했으나 마지막 펀치를 날리는 것은 인현왕후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든다. 장희빈은 숙종의 사랑을 동이에게 뺏기기 때문이다. 

<'동이' 인현왕후가...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