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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뮤젤의 난장난타
드디어 올 것이 온 것 같습니다. 참아 보여주지 말았으면 하는 장면들이 이번 주 의 영상으로 뒤덮였습니다. 는 서로 다른 부모와 환경에서 자라온 두 소녀가 한집에서 함께 자라게 되면서 서로를 미워하고, 누군가를 함께 사랑하면서 서로의 등 뒤에서 아파합니다. 초기에는 그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 즉 홍기훈의 자리가 컸습니다. 두 자매의 성장에 홍기훈이 없었으면 이야기 전개는 없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기훈이 8년 전에 집을 떠난 후 기훈은 이미 은조와 효선에게는 독밖에 되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지요. 분명 두 자매 사이에는 기훈이란 존재 외에 구대성이란 아주 큰 구심점 역할을 하는 존재가 있었지요. 그래서 단절된 사회와 미움으로 가득 찬 은조를 붙잡아 둘 수 있었으니까요. 구대성은 존재란 남녀의 사랑보다 더..
'); } //--> 가 갈등해소의 미온적 대처에서 극 재미를 불어 넣기 위해 홍기훈-송은조 커플 즉 홍조커플의 러브라인이 적극적으로 흘러 갈 듯 하네요. 지지부진하던 드라마 반전을 위해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집어 넣어 시청률 답보상태를 타개하려 한 듯 합니다. 그러나 이번 홍조커플 러브라인은 좀 어색하다 못해 황당하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사실 기훈이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왕자라고 불리기엔 시청자들은 이미 그를 왕자가 아님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은조에게 왕자님으로 다가가는 것을 용납하기엔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왕자가 아닌데 왕자인척 은조에게 다가가는 것은 어색의 극치를 보여 줄거라 예상해 봅니다. 에서는 왕자란 존재 자체가 없습니다. 초반에 홍조커플 러브라인이 은조의 마음을 열고 받아 들이는 과정에서 필..
수목드라마를 보면 가 단연 시청률 1위를 지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청률이 고착상태이거나 오히려 시청률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초반 기세를 봤을 때는 단숨에 시청률 20%를 넘어 30%로 달려 갈 듯 했는데요. 20%는 고작하고 16%때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잘나가던 드라마가 이렇게 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의 문제가 무엇인지 한번 돌아 보고 싶더군요. 첫 번째, 주인공들의 성장이 멈추다. 의 가장 큰 특징은 동화적 인물을 현실에 적용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출발 했을 겁니다. 우선 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각자의 캐릭터를 분석해 보면 효선은 모은 사랑을 받고 자랐지만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해 계모인 송..
'); } //--> 가 싫어 질라고 하는 감정이 팍팍 올라 오는군요. 그동안 아프지만 당당한 은조를 조며 그녀가 성장하는 모습에서 재미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에서의 은조는 어렸을 적 그 당찬 모습은 온데 간데 없어 왠 찌찔이 볼품없는 여자가 되어 버렸는지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렸을 적 첨음으로 마음을 연 그사람 즉 기훈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매번 질질 짜는 신파적 눈물 코드는 이제 그만입니다. 분명 에는 구대성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들이 있고, 구대성을 사랑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이 혈육이던 정이던 구대성에게 엮어 삶을 살았던 정이 묻어 나는 인연의 사람들이죠. 은조는 남자로써 처음을 마음을 연 사람이 기훈이면, 존경이란 존재로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구대성이..
그동안 가 방송을 보면서 실망이란 단어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주 13회 는 조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용면에서 약간 불필요한 장면까지 있어서 극 전개에 느슨함이 느껴졌는데 사실 홍기훈 역을 맡고 있는 천정명에 대한 실망감이 더 컸다고 봐야 하겠지요. 이해하기 힘든것은 왜 홍주가는 부모간 자식을 나누고 편가르며 으르렁 대는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갈등 요인을 만들어 내려고 한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좀 현실성이 좀 부재인 것이 아쉽군요. 은조에게 원죄를 털어 놓으려 차에서 아버지와 통화중 시시콜콜 모든걸 왜 이야기 하나 했는데 결국은 아버지를 병원으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이 숨겨져 있더군요. 천정명 연기력 논란... 지금까지 천정명 연기에 대하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지 않았던 본 필자가 ..
에 눈물만 있는 것이 아니였다. 지난벌 문근영이 구대성과 홍기훈 앞에서 급하기 지나가 넘어지면서 "순간 빵터지게 한 문근영식 슬랩스틱"에 대해 포스팅 한적이 있다. 이번에는 송강숙의 반전 코드가 웃음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구대성의 죽음으로 구박떼기 였던 효선에게 은조가 "송강숙이 뜯어 먹을 거 아주 많다"는 소리에 완전 안면 몰수 180˚ 바뀌면서 반갑게 달려 오는 장면이 이번주 최고의 웃음 장면이다. 동화의 앙증맞은 장면이다. 은조에게 "똑똑하게 굴어 이것아" 외치던 송강숙이 은조의 잔꾀에 넘어가 효선에게 잘 해주려는 모습이 가증스럽기도 하지만 괜시리 웃음이 나온다. 그동안 넘치리 만큼 눈물이 많다는 생각이 들던터에 적절한 송강숙의 몸개그 작렬로 해소됐다. 이번 12회는 대성참도가의 회생에 순풍을..
'); } //--> 은조는 사랑을 받거나 사랑을 주는 것 조차 표현하지 않는 인물이다. 너무 힘든 삶을 살아왔기에 마음에 문을 닫고 살아왔던 것이다. 그것만이 살아 갈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였을지도 모르겠다. 8년 전 대성참도가로 들어온 후 처음으로 따스한 감정이란 걸 느끼는 사람을 만났다. 그가 바로 홍기훈(천정명)이다. 그가 사랑스런 목소리로 "은조야"하고 불러줬을 때 이미 은조는 완벽한 사랑의 감정은 아니지만 비슷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으리라 생각된다. 처음으로 마음을 열어줬던, 그 기훈이 떠나고 그를 잡아줬던 사람이 바로 구대성, 의붓아버지였던 것이다. 은조에게 어깨를 내어준 세 남자가 있다. 의붓아버지 구대성,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던 기훈, 그리고 한정우다. 기훈의 사랑스런 손 앞에서 언급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