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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뮤젤의 난장난타
‘동이’가 인기몰이를 하고는 있지만 국민드라마가 되기엔 무엇인가 부족한 점이 있다. 아직 시청률도 답보 상태이고 3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동이’는 시작 전부터 사극으로 이름을 알린 ‘대장금’ ‘이산’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 때문이었다. 이름만으로도 사극드라마의 기대가 한층 높아 지는 것은 당연하다. 만든 작품들이 국민드라마로 인기를 최 절정으로 끌어 올린 경험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동이’에서는 이병훈 감독의 특유의 연출이 잘 나타나 있지 않는 듯 하다. 이병훈 감독의 작품에는 주인공이 드라마 전개를 주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드라마 속 속속 등장하는 감초연기자들이 있어 재미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 연출을 보여줬다. 하지만 ‘동이’에는 그런 맛깔스런 감초연기..
드디어 동이가 신분 급 상승을 하게 되었는데 장희빈이 표면상으로는 동이의 재주를 높게 평가하여 숙종을 움직여 감찰궁녀로 보냈다. 그러나 장희빈의 속내는 천빈 출신인 동이를 출신벽이 높은 감찰부로 넣으면서 감찰부에 깔려있던 신분에 대한 자긍심을 무너지게 하여 최종목표인 궁궐안주인으로 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이 장희빈에게 아주 큰 실수이다. 아마도 드라마 중반 혹은 말미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것으로 예상해본다. 장상궁이 동이를 천거하여 감찰궁녀로 신분 상승을 요구하여 내명부의 일에 관여하고자 하는 욕심이 들어난 상황에서 인현왕후는 왜 장희빈이 요구한 모든 것을 들어 줬을까? 의문이 생긴다. 사실 장희빈이나 인현왕후는 따지고 보면 남편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여자임에는 틀림없다. 인형왕..
'동이'가 가마숕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동이' 나름대로 그동안 장흐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인현황후 그리고 숙종까지 사극에 등장하는 인물 면면을 새롭게 해석하고 나아가 재해석을 지나 어찌보면 캐릭터까지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역사에 기록기록을 바탕으로 고증에 무게를 두고 사극을 만드는 것도시청자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필요하긴 하다. 그러나 드라마는 드라마고 개그는 개그다라고 받아 들여 줬으면 한다. 요즘 청치인들이 개그를 정치로 받아 들여 문제를 야기 시키는 좁쌀염감들이 있어서 개콘이 시끄럽긴 하지만 말이다. 역사인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다른 관점으로 보는 노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지만 드라마 '동이'에서는 너무 아쉬운 점이 있..
사극 드라마 화제를 불러 모았던 '추노'가 종방되면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그동안 숫한 화제속 '추노'가 전파를 타면서 새로운 사극의 재미를 느끼고, 그동안 사극하면 역사적 인물의 영웅담을 이야기 해왔다. 그러나 '추노'는 인생 밑바닥 인생인 민초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었다는 사실 자체도 도전적 사극 이였다 말하고 싶다. '추노'가 그 많던 화제속에서 크게 인정 받지 못한 부분이 새로운 촬영기법이였다. 사실 드라마 촬영 및 모든 방송은 HD급 화질을 기본으로 촬영 방영한다. 그러나 '추노'에서 새롭게 적용한 레드원(RED ONE) 카메라로 촬여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HD 카메라가 따라잡지 못한 필름만이 주는 질감을 구현하는 카메라가 바로 레드원인데 '추노'촬영에 적용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
사극 '동이'는 특유의 가마솥 시청률을 가지면서 벌써 10회가 방송되었다. '동이'가 월화극 1위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20%시청률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까지 '동이'를 두고 한효주의 연기가 너무 어색하다고 하거나, 스토리라인이 허술하다거나, 감찰상궁의 발연기까지 여러가지 논란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동이'의 전체흐름에는 별 영향없어 보이는 논란이기도 하다. 한효주의 연기는 사극 톤의 문제라 생각된다. 이는 지속적인 촬영으로 점진적으로 나아질것이라 생각된다. 그외 감찰상궁의 발연기는 일시적인 출연이므로 무시해도 될듯 하다. 제일 큰 문제가 스토리라인에 대한 문제인데 이는 이병훈 PD의 관록을 믿고 기다려 봐야 할듯 하다. 지금까지 그가 연출한 작품이 말을 하고 있다고 해도 믿을 듯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