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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반전에 반전은 2차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이정진

블랙뮤젤 2013. 6. 16. 16:20

백년의 유산이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는데 국내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는 출생의 비밀은 1차 폭로가 되었다. 백설주(차화연)가 양춘희(전인화)의 갓난아기(이정진)를 바꿔치기하면서 친모가 바뀌는 출생의 비밀은 시작된다.

 

드라마가 그렇듯이 출생의 비밀이 터지면서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 연인관계인데 이 드라마에서도 이정진과 유진이 엇갈린 운명으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의 장난으로 헤어져야 하는 애잔한 사랑을 한다.

 

사랑은 하지만 헤어져야 하는 이정진과 유진 결국 드라마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마무리 되어 가듯 하지만 이대로 비극으로 끝날까? 앞서 1차 출생의 비밀이라고 한 것은 2차 출생의 비밀이 있다는 생각에서 표현한 것이다.

 

원장수녀가 팔찌의 색깔로 두 아이의 부모를 구별해 놓았지만 순간의 착각 혹은 실수로 처음에 뒤바뀌었지만 차화연이 아이를 바꿔치기 하면서 무모가 뒤바뀌지 않았다는 것으로 추측해본다. 백년의 유산은 출생의 비밀이 1차가 아닌 2차로 두단계로 구성되어 사실 뒤바뀌지 않는 아이가 뒤바뀌어 진 것으로 오인하게 만든 것이 이 드라마의 핵심 같다.

 

사실 아닐 수도 있지만 이정진과 유진의 사랑이 너무 절절하고 애뜻해서 비극으로 끝나지 않도록 바라는 시청자로써 생각해 낸 상상의 나래일지 모른다. 스포일러에 의하면 이정진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보도 되고 있는데 비극의 종말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출생의 비밀이 다시 한 번 터져 나오기 위한 복선에 불과해 보인다.

 

이정진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혈액형 혹은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 즉  차하연이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2차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통해서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사실 아닐 수도 있다. 정말 이정진과 유진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런 허무맹랑한 소설을 쓰고 있는지 모른다. 드라마는 보는 시청자 입장을 조금이나마 대변하는 마음으로 2차 출생의 비밀이란 극단적 상상을 했을지도 모른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정진과 유진의 사랑이 출생의 비밀이란 굴레에서 벗어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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