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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 호기심 자극하는 공주 댁의 비밀?

블랙뮤젤 2010. 7. 30. 08:00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김탁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뿌듯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 초기 막장 논란까지 불러 일으켰지만 지금은 막장 보단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듯 반전에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 내고 있다. 현재 '제빵왕 김탁구'는 크게 두 줄 기로 전개 되고 있다. 하나는 김탁구의 성장 스토리와 나머지 하나는 탁구 엄마인 김미순(전미선) 복수이다. 김탁구의 성장모습만 보여줬다면 지금의 '제빵왕 김탁구'는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 김탁구의 성장과 함께 김미순의 화려한 컴백과 동시에 복수의 칼날을 직접 겨냥했다는 것이다. 약간 지루해질 지도 모르는 시점에서 시기적절하게 탁구 엄마의 등장은 흥미 유발에 가장 큰 효과를 가져왔다.

요즘 인터넷에서 화재를 불러일으킨 공주댁의 정체와 비밀은 무엇일까? 이다. 분명 홍여사(전혜선) 죽음에 관계된 사람은 서인숙(전인화)와 한승재(정성모)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마준(주원)이다. 할머니의 죽음의 비밀을 아는 사람도 이 세 사람뿐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런 줄 알았지만 의문의 편지가 전인화에게 도착하면서 그 사실이 깨지고 말았다. 즉 할머니 죽음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 더 있다는 증거다. 그 비밀을 알고 있고 그 날 그 비밀의 장소에 있었던 사람이 바로 공주댁이라고 생각된다. 그 시간에 구일중(전광렬) 회장의 집에 방문자도 없을 것이고 출입이 자유로운 곳도 아니기 때문이다. 참담한 역사가 이루어진 그 순간 공주댁도 함께 그 장소에 있었다는 증거이다. 공주댁 외에는 없다는 결론이다. 이 모든 것이 공주댁으로부터 시작되어서 김미순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루는 계기를 만들었을 것이다.


김미순의 화려한 등장도 놀랍지만 잠깐 만난 의사였던 닥터 윤(김정학)이 합세했다는 것이 더욱 놀랍다. 사실 김미순이 어떻게 그런 거대 자본을 가진 재력가로 성장했는지는 의문점이 많다. 닥터윤의 자본이 김미순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생각도 들지만 닥터윤의 행동을 보면 잠시 사랑한 여인에게 대하는 감정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조력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어느 블로그는 할머니가 준 돈이 씨앗이 되어 사채놀이로 돈을 모아 재력가가 되었을 것이란 예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촌에서 살던 사람이 갑자기 경제적 관념이 뛰어나 큰 재력가가 된다는 설정도 그렇게 와 닿지는 않는다. 다만 그럴 수도 있겠다란 설정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제빵왕 김탁구'의 흥미 유발 코드인 사람의 마음을 사는 능력이다. 자신이 강한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순수한 마음 즉 천성은 무한대로 착한 김탁구에 미움을 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 매력에 시청자들은 시청률로 대답하는 것이다. 앞으로 김미순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김탁구의 성장이 어디까지인지 기대된다. 서태조가 자신의 이복동생인 구마준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 '제빵왕 김탁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흥미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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