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뮤젤의 난장난타

패떴2, 제작진이 만들어 버린 최악의 장기자랑 본문

엔터상자/드라마/예능

패떴2, 제작진이 만들어 버린 최악의 장기자랑

블랙뮤젤 2010. 6. 14. 07:21



패떴2가 예능프로그램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친친특집으로 재미를 보고 난 이후부터는 패밀리 고정멤버의 친분을 활용해 꾸준히 게스트로 출연을 하고 있다. 사실 친친특집이 그나마 성공한 것은 예능돌이라 불리는 슈주의 김희철과 신봉선과 잘 맞는 장동민이 출연하면서 분위기가 살면서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군위문공연을 함으로써 공공성을 강조하면 좋은 느낌을 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나치면 문제가 되듯 친친특집이 성공하였다고 해서 밀고 나가면 지루함을 줄 수 있다. 첫 출연 활약이 커서 고정 멤버로 출연하게 된 슈주 김희철과 개그맨 장동민의 투입으로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을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둘 만의 노력으로 처참하게 시청률 경쟁에서 밀린 패떴2가 시청자를 끌어 모으기엔 역부족임이 밝혀졌다.

이번에는 100세 할머니의 생신잔치를 차려 드리는 것이 패떴2의 목표이다. 고정 게스트로는 가인, 니콜, 그리고 신현준이 출연하게 되었다. 솔직히 가인 출연은 상도에 어긋난 출연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왜냐하면 우결2에 조권과 가인이 아담부부로 출연하기 때문이다. 우결2의 이미지를 타방송국에서 소비하는 것이 좋게 보일 리 없기 때문이다. 역시 우결2처럼 아담부부 이미지로 방송하는 모습이 박수 쳐 주고 싶지는 않다. 또한 어색한 러브라인 중 옥택연과 윤아이다. 이 커플은 사실 억지커플임에도 패떴2에서 야심차게 밀고 나가는 캐릭터다. 안티를 몰고 다니는 커플이지만 말이다. 



100세 할머니 생일잔치에서 흥을 돋구기 위해 패떳2 멤버들이 장기자랑을 하기 위해 사전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터져 버렸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장기자랑이 아니라 난장판이었다. 속된말로 “미친거 아냐?”란 질문이 나올 정도였다. 그 동안 조권은 깝권으로 예능에서 통하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니 완전 까부는 거였다. 여자 몸짓과 웃긴 표정 그리고 진저리 치는 몸동작이었던 것이다. 슈주 김희철은 분위기에 끌려 똑같아 저 버렸다. 100세 할머니한테 이런 장기자랑을 보여준다면 뒤로 넘어갈 정도로 괴상하고 난장판 수준이다. 완전 수준 이하의 예능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것이다. 패떴2가 그래도 새로운 멤버도 투입하면서까지 여러 가지 자구책으로 노력하고 있었으나 더 이상은 힘든가 보다. 여전히 부족한 기획력은 경쟁예능프로그램에 떨어지고 연출력 또한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능력 이하의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패떴2가 이도 저도 안되니 막가자는 것처럼 이번 주는 보였다.



지금까지 본 예능중에 최악의 방송을 본 듯 하여 불쾌해 지기까지 했다. 이런 방송을 만들고 방송에 내보내는 그 용감함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뜻 깊은 일에 패밀리가 가서 재미와 의미를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으로 만들 생각인 것은 느껴지지만 그 과정이 좋지가 않아 보인다. 결과가 좋다고 해도 그 과정이 최악이란 그 최종 결과가 성공하였다고 해도 그 의미는 퇴색되어 버린다. 이번 주 방송도 뜻은 깊으나 그 과정이 허술하고 난장판으로 만든 장기자랑은 아닌 듯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와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한다.

<패떴2…>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이 글이 유익했다면 아래 손모양 버튼을 눌러 주세요.

[덧글] 이 글이 다음(DAUM) 메인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