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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 김만덕, 장사하는 이미연 시청률 잡을까?

블랙뮤젤 2010. 5. 28. 18:13

<거상 김만덕>이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하면서 드라마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 동안 만덕 출생의 비밀에 대해 재탕 하면서 드라마의 흥미를 반감시키고 하라는 장사는 안하고 변죽만 울리고 하던 드라마가 이미연이 본격적 장사에 합류하면서 재미와 후련함까지 주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미연이 장사를 하기 전 출생의 비밀과 어설픈 러브라인으로 시간을 허비하던 극 전개가 바뀌면서 흥미 진진해 졌습니다. 할매를 죽음을 사주한 오문선과 만덕이가 본격적인 대결 구도로 접어 들면서 짜릿한 호기심과 치밀한 장사 머리를 짜내면서 봇물 터지듯 그 흥미로움이 극에 달하고 있더군요.



오문석역으로 출연하는 박솔미의 표독스런 연기가 매력적 이기도 합니다. 사실 <거상 김만덕>이 1인 영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단순 드라마로 치부해 버린 적도 있었으나 본격적인 장사를 하면서 짜릿한 성취감도 가질 수 있는 드라마가 되어 버렸습니다. 24회는 전국에 풍어가 들어 생선 공급이 과잉이 될 것을 미리 예견한 만덕은 생선들을 사들여 젓갈을 담죠. 박솔미는 풍어가 든 것을 미쳐 생각하지 못하고 모든 좋은 생선을 한양으로 올려 보내나 생선값이 폭락하여 손해를 많이 보게 되는데 선견지명이 있던 만덕은 젓갈로 수입을 올리지요.



전국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만덕이는 제주도에서 천리를 내다보는 눈을 가지고 있고 육의전을 가지고 호의호식하는 오문석 서문객주는 앞의 이익만 추구하면서 매번 만덕이에게 당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기 까지 합니다. 점점 재미를 붙여 나가고 있는 <거상 김만덕>이 앞으로 어떻게 오만한 오문선에게 한방 크게 먹이는지 기대가 되는군요. 정의는 항상 승리한다는 단순한 명제 아래 시작한 <거상 김만덕>이 본 모습에 기대를 해 봅니다.

<거상 김만덕…>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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