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조권-가인 커플, 키스 다음은 배드씬?

<우리 결혼했어요>가 알콩달콩 연인들처럼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커플들의 연령대가 낮아 지다 보니 시즌1처럼 부부생활을 중심으로 아옹다옹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시즌2로 넘어 오면서 코너 제목은 <우리 결혼했어요>이지만 결혼에 앞선 예비 부부들이 겪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 중심을 끌어 가고 있습니다.

시즌2가 결혼 하기 전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참여 연예인들의 나이가 낮아 지다 보니 순수한 모습들을 다양하게 보여줌으로써 재미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조권-가인 커플은 손 한번 잡는데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보여줬고 시청자들은 언제쯤 뽀뽀를 할까?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출연하는 연예인들의 스타성도 있지만 사실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과 궁금증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TV 브라운관으로 고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관음’을 이용한 방송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요즘 시청자들의 요구가 지나 칠 정도로 수위가 높아 지고 있습니다. 아담커플이 정말 뽀뽀를 언제 할지? 좀더 찐한 스킨십은 언제 할까?가 아담커플들의 최대 목표인양 약간 변질 되고 있는 듯 하기도 합니다.

지난주 가인의 깜짝 초콜릿 뽀뽀 이 후에 더욱 그 강도가 높아 지고 있는 듯 합니다. 조권 역시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듯 이번 주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스킨십을 하더군요. 사실 조심스럽고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손이라도 잡으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긴 하던데요. 아담커플이 앞으로 보여 줄 모습들이 새로운 방향성을 잡아 주지 않는 한 강도 높은 스킨십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아담커플은 모든 것이 스킨십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 다른 부부생활에 대한 모습은 보기 힘들어진 이유겠지요. 그렇다면 아담커플이 감동 뽀뽀 이후에는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 궁금해지는데요. 여기서 약간 위험한 것은 스킨십 위주로 방송을 하다 보니 뽀뽀 이후에는 배드씬 장면인가? 분명 두 사람은 부부이니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우결2가 커플들의 연령이 낮아 지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듯 합니다. 아담커플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뽀뽀가 전부인 것처럼, 스킨십이 전부인 것처럼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것은 아담커플의 수명을 단축 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뽀뽀 이후 배드씬 장면을 연출하기엔 무리수가 너무 많이 따르니까요. 그 장면을 보여주기엔 문제가 많아 보이죠. 아마도 아담커플의 하차가 얼마 남지 않은 듯 합니다.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많이 남을 듯 하지만 그래도 유쾌한 커플로 남을 듯 합니다.

<우결…>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