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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에게 외면 받는 개그 회생 불가능인가?

블랙뮤젤 2010. 5. 21. 15:32

요즘 개그맨들 마음이 심란할 듯 하네요. MBC 간판 개그 프로인 <하땅사>가 문을 닫고 <웃찾사>는 예전의 아성을 찾지 못하고 여기저기 시간대 전전하며, 시청률 바닥 치고 있죠. 한마디로 말하면 재미가 없어서 폐지 되는 거겟죠. 그나마 KBS의 <개그콘서트>가 선방하고 있죠. 아니 <개콘>은 성공을 거두고 있죠. 다른 개그 프로그램에 비해 인기가 훨씬 많으니까요. 그런데 왜 개콘은 인기가 있고 웃찾사, 하땅사는 처참하게 시청률 참패를 하고 있을까요? 개그맨들 자질 문제도 크게 작용하긴 한듯합니다. 외제차만 전문으로 도둑질 하는 개그맨이 나오질 않다.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준호 개그맨이 있지를 않나, 술 먹다 싸움질 한 김태현도 있으니 말입니다. 요즘 개그맨들 왜그래....이런 소리 나올만 합니다.



개그맨 자질 및 소양 문제는 차지하고도 개그프로가 완패를 거듭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는 개그맨들이 겁이 많아서 입니다. 개콘이 유일하게 성공을 하는 이유는 묵묵히 외압이 들어오던 여기저기서 욕을 하던 풍자적 요소를 가미한 코너를 준비하고 방송한다는 것입니다. 동혁이형 코너는 퇴출논란까지 불고 있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죠. 시청자들이 지켜주는 한 '동혁이형'코너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풍자 개그는 국민들이 말하고 싶고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개콘이 10년 넘도록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이 시사풍자개그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받는 거죠. 요즘 워락 외압이 강하다 보니 풍자개그 하기가 참 난처하긴 할겁니다. 이해는 갑니다. 그런 와중에 개콘은 풍자시사 개그를 유지하고 있으니 몸 사리는 타 방송보다 인기가 높은거죠. 아마 개그맨으로 확실히 자리 매김하고 싶다면 풍자개그를 선보이면 100% 뜹니다. 대박 날 겁니다. 누가 '동혁이형' 처럼 할 수 있을까요? 왕비호도 있군요.

누가 도전 할 것인가?


대박나는 개그맨 되고 싶으면 풍자개그 한방이면 됩니다. "고민 고민 하지마! 유gogo" 괜히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나네요. 그냥 그렇다는 거죠. 풍자개그하고 있어 개콘이 성공한 개그 프로그램이라고 단정 짓는 자체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논리이죠. 다만 처져있는 개그를 살리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가. 고민하다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시사풍자개그면 되겠지 하는 막연한 필자의 생각였습니다. 억지 논리고 말도 안되는 소리 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예능프로그램에서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파한다면 성공은 그 다음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후련하게 시청자들의 속을 풀어주는 그런 프로 없을까요? 당신이 개그맨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 의향은 없나요?

<개그프로가...>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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