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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조작방송 달인(?)이 방송 제대로 살렸다!

블랙뮤젤 2010. 5. 17. 07:22

<1박2일>이 '코리안 루트-국토대장정' 2탄이 방송되었는데 MC들이 각자 팀을 나누어 자신들이 계획한 여행을 하면서 촤충우돌 경험들로 많은 웃음을 주었습니다. 팀은 강호동-이승기. 은지원-김종민, 김C-이수근-MC몽 3팀으로 나눠 여행을 했는데요. 김C-이수근-MC은 녹차 밭에서 '녹차송'만들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역시 공정여행다운 모습이더군요.



강호동과 이승기는 무전여행이나 다름없이 여행을 무작정 시작했는데 시골 산골 마을에 도착해서 만난 이장님이 예능감 충만한 예능 고수였던 것입니다. 정말 너무 웃겨 말도 잘 안 나올 정도 였는데요. 조작방송을 조장하거나, 강호동보다 뛰어난 입담으로 강호동-이승기를 당황스럽게 하더군요. 우연히 들른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이장님의 화려한 입담으로 1박2일이 더 즐거웠습니다.  이장님이 1박2일 열혈 팬으로  자주 시청하시는 분으로 강호동, 이승기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회관으로 우선 강호동 이승기를 인도하려 하지면 불을 때야 하니까 빨리 가야 한다고 하는 순간에 빵 터졌습니다. 그 이유는 나무로 불을 때는 것이 아니라 그냥 스위치로 켜면 된다고 농담의 여유까지 보여 주시더군요. 정말 순수한 웃음을 주시는 입담으로 폭풍 웃음을 멈출 수가 없을 정도 였습니다.




공짜로 밥을 먹을 수 없니 일을 시킨다는 것이 거름을 밭에 뿌리는 것인데 이장님은 " 다 했는데 그냥 20분 정도 하는 시늉만 하면 된다고..." 헉 하고 넘어갔습니다. 리얼방송을 지향하는 1박2일을 조작방송으로 인도하시는 이장님 너무 재미 있더군요. 연예인보다 더 연예인 같은 입담을 가지고 계신 이장님 짱인듯 합니다. 이번 1박2일은 이장님이 살린 듯 합니다. 다소 밋밋할 수도 있던 방송였는데 재미 있었습니다. 보성녹차송도 웃음 터지게 만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슬픈 것은 김종민의 예능감이 아직 돌아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박2일에 완전히 적응하고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빙빙 도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소집해제 후 방송 복귀라 부담감도 많이 들것이고 방송감도 적응해야 할 시간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박2일에 어리버리 김종민이 없으면 그것도 1박2일이 아닌 듯 하니까요.



1박2일에서 조용한 엄마 역할을 했던 김C가 떠난다고 하니 김종민의 역할이 더 커져 보입니다. 어리버리 캐릭터로 다시 확실히 자리매김하길 바라는데요. 아직까지 김종민이 부적응 하고 있으니 안타깝죠.

<1박2일...>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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