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뮤젤의 난장난타

거상 김만덕, 이미연의 화려한 복귀 가능할까? 본문

엔터상자/드라마/예능

거상 김만덕, 이미연의 화려한 복귀 가능할까?

블랙뮤젤 2010. 5. 16. 14:13

그동안 장사는 안하고 변죽만 울리던 <거상 김만덕>이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장사를 해야 되는 드라마가 만덕이 출생의 비밀과 치부책을 가지고 재탕 삼탕까지 울거 먹어 재미를 반감 시켰습니다. 그래서 작가와 연출력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스토의 전개와 영상을 끌어내는 능력이 부재함을 질타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주는 달라 졌습니다. 스토리를 질질끌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이 시청자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기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동문객주가 사업이 망하고 길거리로 객주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졌는데 만덕이가 다시 추수려 주막을 임대해서 장사를 시작하였는데요. 주막에 전국에서 오는 장사치들에게 장사에 관한 좋은 정보와 세상이 돌아과는 이야기를 들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막을 어렵게 임대해서 성공을 거두고 본격적인 장사 즉 사업을 시작한 것이 임금이 위독함을 알고 백립(상중 쓰는 흰갓)을 소리소문없이 만들어 한양에서 파는 것이지요. 만덕이의 예견은 맞았지만 장사해  번 어음을 장사치들에게 뺐기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여전히 작의적인 냄새가 나는 부분이죠. 상단이라 함은 그래도 호위무사까지는 힘들어도 최소한 무기라도 들고 다닐텐데 개나리 봇짐만 들고 한양에서 제주도까지 왕래하는 것이 어의없었습니다. 오문선이 이끄는 서문객주는 버젓이 칼차고 돌아다닌 무사들이 있던데 만덕이가 이끄는 동문객주는 개나리 봇짐만 들고 다니니 너무 어의 상실 이더군요.



그래도 <거상김만덕>이 본격적인 장사모드로 돌입하면서 전개가 빨라졌고 흥미진진해지는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21회는 지루함없이 너무 재미 있게 볼수 있었습니다. 만덕이의 대범한 결심과 세상을 읽을 수 있는 눈 그리고 확신에 찬 모습이 너무 당당하고 멋져 보이더군요. <거상김만덕>이 1인 영웅에 대한 역사적 실존 인물이다. 너무 안타까운것이 "역사를 드라마에서 배웠습니다."란 웃지 못할 상황이 지금이라고 하죠. 역사 과목이 필수가 아니고 선택과목으로 바뀌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죠.



변죽만 울리던 <거상 김만덕>이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함으로써 앞으로 흥미진진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동문객주 안주인 오문석과의 대결 구도가 본격적으로 돌입함으로써 속 후련한 재미를 제공할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연의 화려한 복귀일가? 지켜봐야 겠습니다.

<거상 김만덕...>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