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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 구속영상 신청, 연금수령 자격 상실 위기

블랙뮤젤 2016. 1. 20. 13:04

사재혁 구속영상 신청, 연금수령 자격 상실 위기


2008년 베이징 남자 역도 금메달 국가대표(나이 31)이 후배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재혁에 대해 구속영상을 신청했다고 한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께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합석한 세계청소년대회 2위에 올랐던 유망주 황우만(나이 21)을 폭행한 혐의로 사재혁에 대해 구속영상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고심 끝에 사재혁이 선배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상해를 입힌 점과 역도스타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황우만의 가족들이 사재혁의 처벌을 강력히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속여부는 빠르면 이번 주 결정될 전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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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으로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4일 선수위원회를 열고 사재혁에게 ‘선수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려 사실상 퇴출했다.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하면 다시 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수 있으나 사재혁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사재혁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으면 연금수령자격을 상실해 그동안 국제 대회 입상으로 받아온 연금도 더는 못 받게 된다. 이는 체육인복지사업운영규정에 따른 것이다.


한국 역도를 대표한 스타가 이렇게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니 안타깝고 씁쓸하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폭력은 정답이 아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역도 금메달 딸 당시에 국민에 웃음을 안겨줬으니 이렇게 후배 폭행 물의로 선수생활을 접어야 하고 자칫하면 연금수령도 못 받을 처지에 놓였으니 이를 어쩌나 싶기도 하다.



메달을 따기 위해 피땀흘려 노력한 모든 결실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과정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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