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뮤젤의 난장난타

진중권 아이유 제제 논란 발언, 일부 공감 그러나 비난은 역효과 본문

핫이슈

진중권 아이유 제제 논란 발언, 일부 공감 그러나 비난은 역효과

블랙뮤젤 2015. 11. 7. 16:34

진중권 아이유 제제 논란 출판사 비판 발언, 일부 공감 그러나 비난은 역효과


연일 아이유 제제 논란으로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사실 초반에 동녘 측에서 유감 표명한 부분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문학에 대한 해석 범위를 좁혀 놓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시선을 가졌다.


문학을 해석 하고 이해하는 것은 오로지 독자의 몫이지 누군가의 해석이 정답이 되지는 못한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사물이든 책이든 말이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출판사 동녘의 유감 표현이 있은 후에 평론가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출산사가 문학의 해석에 있어 엄정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든 문학은 해석하는 자의 자유와 역량 위에서 시시각각 새롭게 발견되는 것이다. 제제는 출산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올렸다.



허지웅의 발언도 일정 부분 동의하다. 솔직히 문학에 대한 해석을 그 누군가 가이드라인을 정해 놓고 그대로 이해하도록 강요한다면 그것은 무의하다고 본다. 창조적이고 개성 있는 사고로 또 다른 해석이 있어야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성숙하지 않을까 싶다.


모든 것이 획일화 되는 것은 개성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


논란이 일자 진중권(나이 53) 교수도 아이유 제제 논란에 뒤늦게 합류 했는데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죠.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석에 대해선 입 닥치는 게 예의입니다. 저자도 아니고 책 팔아먹는 책장사들이 뭔 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지....”라며 비난을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아무리 장상꾼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팔아먹는 게 책이라면,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죠. 대체 뭐 하는 짓인지... 게다가 망사 스타킹이 어쩌구 자세가 어쩌구..글의 수준이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라며 덧붙였다.


솔직히 문학적 해석에 대해서 허지웅, 진중권이 밝힌 이유에 대해서 분명 공감한다. 그러나 이번 진중권 교수가 자신의 개인적 공간이라고는 하지만 트위터에 도가 지나친 발언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허지웅 아이유 제제 논란 발언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있어 비판이 아닌 비난조는 더더욱 자신의 논리를 주장하는데 역효과만 불러 올 것 같다.



진중권 아이유 제제 논란 발언



한편 연일 논란이 일지 아이는 6일 자신의 페이수북에 “다섯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 논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용기를 내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 3의 인물이며, 제제 음악을 들으신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드리게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상처 입으신 분들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반성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이유 제제 해석을 놓고 아이유를 옹호하는 사람과 그와 반대로 비판하는 사람들로 나뉘어져 논란이 더더욱 확대 되는 모양세다. 분명 동녘 측 입장을 옹호하는 이유에 대해 문제 제기는 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지켜야 하는 범위에게 어린 아이들에게 대한 보호는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한다. 문학적 해석이 너무 과해 오해를 낳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이렇게 문제 제기를 함으로써 경계할 것은 경계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동녘 측 문제 제기가 없었다면 이렇게 건전한 토론의 장이 열렸을까. 아마도 어린 아이에 대한 보호는 문학을 초월하고 인문, 경제, 사회를 초월하는 존재라고 본다. 그 무엇보다 이는 우리가 지켜야할 최상의 가치라고 본다.


분명 아이유 제제 논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지만 이 논란으로 분명 우리 사회는 더 성숙하고 올바른 가치 추구를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본다.


아이유 제제 논란은 누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이미지 사진 = 아이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허지웅 진중권 트위터)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밝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