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뮤젤의 난장난타

아이유 제제 가사 선정성 논란, 과대해석이 아닌 본질이 문제 본문

핫이슈

아이유 제제 가사 선정성 논란, 과대해석이 아닌 본질이 문제

블랙뮤젤 2015. 11. 5. 16:01

아이유 제제 가사 선정성 논란, 과대해석이 아닌 본질이 문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잇단 악재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며칠 전 무단 샘플링 사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아이유가 이번에는 ‘제제’ 노래 가사 해석을 두고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아이유는 자신의 미니앨범 ‘챗셔’ 수록곡 ‘제제 zeze’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의 소설속 캐릭터를 성적으로 왜곡했다는 지적이 일었고 이어 해당 소설 출판사 측은 SNS를 통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5일 출판사 동녘은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속 등장인물인 제제가 아이유의 노래 ‘제제’를 통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출판사 측은 아이유 인터뷰 내용에서 “제제에 대해 소설 속 라임오렌지나무인 밍기뉴의 관점에서 만들었다. 제제는 순수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잔인하다. 캐릭터만 봤을 때 모순점을 많이 가진 캐릭터다. 그렇기 때문에 매력 있고 섹시하다고 느꼈다”라고 한 말을 언급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



이 아이유 인터뷰 내용에 대해 출판사 측은 “제제는 다서살짜리 아이로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다. 지금도 상처 받고 수많은 제제들을 위호하기 위한 책이다. 그런 작가의 의도가 있는 작품을 이렇게 평가하다니요”라며 반박했다.


이어 “창작과 해석의 자유는 있다. 하지만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섯 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다. 제제에다가 망사 스타킹을 신기고 핀업걸 자세라뇨”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출판사가 안타까워하는 부분은 크게 3가지다. 아이유의 인터뷰, 제제의 가사, 그리고 미니 앨범 ‘챗셔’의 재킷 이미지 등이다.


사람마다 해석의 차이는 있다. 보는 사람마다 관점에 따라 같은 것이라 할지라도 다르게 볼 수 있다. 이번 아이유 제제 가사 논란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문제다.



아이유 제제 가사 논란 확대



그러나 소설 속 캐릭터는 수많은 사람들이 읽고 해석하면서 거의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 즉 보편성 해석을 이미 결론이 내려진 것이 아닌가 싶다. 다만 소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는 일부도 있을 수 있다.



그걸 가지고 비난 할 수는 없다. 



이번 아이유 제제 가사 논란도 해석의 차이, 관점의 차이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동녘 출판사 측은 “제제는 학대로 인해 아픔을 가진 5살 소년”이라고 전제하고 아이유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동녘 출판사의 이의제기에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아이유의 관점과 해석이 비난 받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작사를 하면서 소설 속 캐릭터를 인용하면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 같다.


처음부터 이런 논란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일 터지는 구설수에 아티스트로 발돋음하는 단계에서 이런 일이 터저 안타깝다.


아이유가 호사다마 인 것 같다. 미니앨범 발매와 동시에 주요 음원 가요차트에 일명 줄세우기를 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와중에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장기하와 열애 인정과 함께 자신이 프로듀싱을 한 앨범도 발매하고 좋은 일만 있던 터에 브리트니 스피어스 무단샘플링 의혹 논란, 제제 가사 논란 등까지 악재를 만났다. 혹독한 스물셋 아이유다.


캐릭터의 본질을 알고 있었다면 이런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을 텐데 씁쓸하다.(사진 이미지 = 아이유 페이스북, 동녘 출판사 페이스북)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밝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