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극장 김상혁, 10년 반성 현실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이유

리얼극장 김상혁, 10년 반성 그 현실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이유

클릭비 멤버 김상혁이 EBS 리얼극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때 아이돌이라 불리면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에서 음주운전이라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면서 10년 자숙이란 험난한 길을 걸었다.

10년 전 클릭비 김상혁은 음주운전도 잘 못이지만 그이 변명이 더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김상혁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란 말이다. 지금도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억지춘향의 변명을 댈 때 이 말이 사용된다.

김상혁(나이 33)이 복귀를 여러 번 시도했다. 그러나 번번히 출연이 무산되거나 출연했다고 해도 크게 이슈를 끌어 모으지 못했다. 워낙 대중들의 시선이 차갑다 보니 자의반 타의반 10년 자숙의 길을 걸었던 것 같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혁은 “복귀가 무산되면서 현실을 느꼈다. 사건 이후 호감이 적대감으로 바뀌는 것을 느꼈다. 복귀를 시도했지만 무산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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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열심히 하는 것과는 다르게 ‘아, 이게 현실이구나’ 싶었다. 이렇게 좀 ‘나는 예전과 다른 존재구나’ 많이 느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또한 “어쩌다 연예인이 돼서 과분한 사랑도 받아보고 과분한 관심도 많이 받았왔다. 많이 힘들었지만 내가 잘못한 것이니까 책임감 있게  잘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반성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보통 6개월에서 늦어도 2년 사이에는 복귀를 하는 것 같다. 이유에 따라서 자숙의 시간을 보내지 않고 그대로 활동하는 무대포 연예인도 있지만 말이다.

김상혁이 왜 10년 동안 제대로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냐? 가장 큰 요인은 앞서 언급했던 김상혁의 말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가 괴변으로 대중들에게 각인이 됐기 때문이다.

그룹 클릭비 멤버 7인과 함께

그러면서 변명이 필요할 때 이와 비슷한 말을 하면서 더욱 확대됐다. 사건이 터진 후 변명꺼리를 괴변처럼 늘어놓고 방송에서 떠들 때마다 김상혁이란 이름이 함께 거론됐다.

클릭비 김상혁 일방 사진 공개

당시 김상혁이 어린 나이였지만 자숙하는 동안 군대도 갔다 오고, 방송 복귀를 위해 여기저기 방송프로그램에 노크도 했다.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10년 자숙이면 ‘잘 참았다. 잘했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반성하고 후회하고 사과하고 10년이란 세월 대중들은 이제 불편했던 시선을 거두고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지 않을까 싶다. 클릭비가 완전체가 되어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고 한다. 클릭비 팬들에게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렵게 다시 뭉친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편, 클릭비는 김태형, 오종혁, 김상혁, 우연석, 유호석, 하현곤, 노민혁으로 구성된 7인조 그룹이다. 1999년 1집 앨범 Click – B로 데뷔했다. 2015년 클릭비 7인 재결성한다.(사진 = EBS 리얼극장, 클릭비 김상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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