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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민경훈 버즈, 뭐 이런 괴물방송이 있나 ‘폭풍 감동’

블랙뮤젤 2015. 10. 18. 02:08

히든싱어4 민경훈 버즈 3라운드 탈락, 뭐 이런 괴물방송이 있나 ‘폭풍 감동’


많은 시청자들이 그동안 Jtbc 히든싱어를 많이 기대하고 기다렸을 것 같다. 한때 가요계를 주름잡던 가수들의 모창능력자들과의 원조 가수와의 한판 대결이 쫄깃하다.


과연 원조가수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하는 모창 능력자들이 있을까 도대체 어디에 원곡 가수가 있는지 추측하며 보는 재미도 한몫하고 있다.


히든싱어4는 보아, SG워너지 김진호 편에 이어 이번 주는 그룹 버스 민경훈 편이 전파를 탔다. 버즈하면 한때 가요계를 평정하고 노래방에서 남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노래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룹이나 남자 가수들은 여성 팬들이 많은데 버즈 민경훈은 남자 팬들도 상당했다. 이번 주 히든싱어4도 또 다시 이변이 일어났다. 히든싱어 통틀어 3라운드에서 원조가수 민경훈이 탈락했다.



3라운드까지 진행이 되면서 민경훈(나이 32)이 1등한 적이 없는데 마지막 4라운드에서 민경훈이 1등을 차지하면서 체면(!)치레는 했다.


사실 원곡가수가 십여년전의 노래를 그대로 부르기는 상당히 어렵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창법을 바꾸고 노래하는 스타일이 달라졌다. 특히 성대도 많이 변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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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김진호는 자신이 예전의 노래를 모창했다고 할 정도였다. 히든싱어는 모창능력자와 원곡 가수와의 대결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 한 때 팬으로 자신이 좋아하던 가수의 노래를 한 무대에서 부르는 추억을 그들에게는 우승 보다 더 중요해 보인다.


히든싱어가 시즌4까지 오게 된 이유는 과연 뭘까? 그것은 바로 추억이다. 그리고 감동이다.


버즈가 해체했을 때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 같다. 버즈 그룹은 해체했지만 민경훈은 솔로 가수로 새롭게 시작을 했지만 예전 버즈의 영광을 누리지는 못했다. 팬들도 안타깝고 민경훈도 안타까웠다.



히든싱어 민경훈 3라운드 탈락 



오늘 히든싱어4 방송에서 민경훈은 버즈 해체의 과정과 솔로 활동을 이야기 하면서 눈시울이 불거졌으며,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삼키는 모습이 얼마나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히든싱어 민경훈 편 물리치료사 박경원 우승 상금2000만원 획득



원조가수와 모창 능력자 대결 구도 이것은 하나의 구조적 방송 프레임에 불과하다. 시청자들도 팬들도 이미 대결이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걸 안다. 함께 즐기고 추억하고 감동하면 된다.




그리고 오늘 새롭게 발견한 것은 민경훈의 엉뚱매력이다. 새로운 캐릭터 발굴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력 돋았다.



이번 기회로 그룹 버즈 민경훈이 앨범 활동은 물론 방송 활동을 자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직도 버즈와 민경훈을 기억하고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 기억했으면 한다.


한편, 그룹 버즈(Buzz)는 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 5인조 밴드다. 2003년 1집 앨범 ‘Moring of Buzz)로 데뷔했으며, 노래 가시, 겁쟁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등의 히트곡을 연이어 터트렸다.


오늘 히든싱어4 민경훈 편 감동 그 자체였다.(이미지 = Jtbc 히든싱어4 방송화면 캡쳐, 히든싱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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