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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나래, 양세찬 고백 배려 없는 솔직함이 불편한 이유

블랙뮤젤 2015. 9. 24. 01:12

라디오스타 박나래 양세찬 짝사랑 고백 에피소드 공개


 MBC’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입담 베테랑 특집‘으로 아재개그의 선두주자이며 요즘 한참 대세 입증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 아픔도 개그로 승화시키는 개그맨 윤정수(43), 개그계의 독보적인 입담꾼 박나래(나이 30), 무한도전 출연으로 앨범도 내고 요즘 가장 잘나가는 일반인 유재환(나이 26)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역시 입담 베티랑 특집답게 방송 내내 빵빵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개그우먼 박나래는 말 할 때마다 빵빵 웃음을 터트렸다. 자신의 모든 걸 내던지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는 것부터 한편의 아침드라마 같은 사랑이야기 2박3일간 펼쳐지는 3일간의 일탈 등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재미있었다. 개그 콩트에 최적화된 개그우먼 박나래 인줄 알았는데 입담도 대단하구나 세삼 느꼈다.



역시 괜히 개그맨 시험에 딱 한 번에 합격 했는지 이해가 간다. 솔직히 자신의 술주정, 주사 이야기는 남자도 쉽게 터놓고 드러내기 어려운 말인데 박나래는 모든 걸 솔직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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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에서 말하는 것도 어려운데 그것도 방송에서 자신의 실수담을 털어놓는데 깜짝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참 대단하다. 프로다운 정신이다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동료 개그맨 양세찬에 대한 이야기다. 박나래가 후배 개그맨 양세찬을 짝사랑 하고 있다 고백하려는 과정에서 실명 공개를 했다. 아무리 개그맨들의 멘탈이 강하고 자신의 이름이 방송에서 나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한다고 해도 좀 지나쳐 보인다.


이름 없는 방송인, 개그맨 덜 유명한 방송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다. 양세찬도 지상파 방송 그것도 인기 있는 라디오스타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됐다는 것 자체가 좋을 수도 있지만 연애에 관해서는 세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박나래와 양세찬 모두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난 짝사랑 이야기일지라도 공개가 되는 순간 긍정적인 효과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박나래는 양세찬에게 심한 굴욕 당한 사연을 공개하려고 한 것 같은데 굳이 이런 에피소드는 공개하지 않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



오늘 라디오스타는 단연 박내라가 주인공 같았다. 정극이면 정극 콩트면 콩트 김구라에게 물세레도 받으면서 열심히 보여줬다.



입담 베테랑 특집답게 입담도 야무지게 털었다.



짝사랑 고백이나 결별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대방에게는 무례한 행동이 될 수 있음을 인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청자들도 그런 개인적인 일을 자세히 알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살신성인 개그우먼 박나래의 당당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면 한다.(사진 = MBC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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