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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황금박쥐 김승진, 추억세포 되살린 감동 무대인 이유

블랙뮤젤 2015. 9. 21. 04:42

복면가왕 황금박쥐 김승진 & 복면가왕 해적 성지루, 추억세포 되살린 감동 무대인 이유


역시 복면가왕은 반전에 반전의 무대가 연일 터져 나오는 것 같다. 12대 복면가왕 연필에게 도전장을 내민 8인의 가왕 도전자들이 열띤 무대를 펼쳤다.


비록 1라운드 듀엣 무대에서 4명의 탈락자가 발생했지만 복면가왕이 승패를 떠나 편견을 극복하고 출연자는 출연자 나름대로의 고민을 털어내고 시청자들은 감동의 무대를 만끽하는 상생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오늘 다소 충격적인 탈락자는 복면가왕 해적 성지루, 복면가왕 립스틱 별, 복면가왕 허수아비 쌈디 그리고 마지막으로 복면가왕 황금박쥐 김승진이다. 배우 성지루 씨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깜짝 놀랐다.



복면가왕 허수아비 쌈디로 랩퍼이지만 어느 정도 노래 실력도 가지고 있다고는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잘 부를지는 예상 못했지만 반전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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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장 반가우면서 충격적이며 감동적인 무대는 바로 복면가왕 황금박쥐 김승진 씨다. 방송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면 많은 사람들이 알 수도 있겠지만 어느 순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


복면가왕 황금박쥐 김승진(나이 46)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이며, 1984년 1집 앨범 ‘오늘은 말 할 거야’로 데뷔했다. 80년대 당당한 하이틴 스타였다. 가수 박혜성과 하이틴 스타 양대 산맥을 이뤘다.


특히 ‘스잔’은 대히트를 쳤다. 가수 활동 경력을 보면 30년차다. 특히 노래 ‘스잔’은 80년대 청춘이라면 모두가 불러봤을 법한 노래이며 최고의 히트곡이다. 김승진 씨는 1990년에 영화 ‘잿빛 사랑노트’ 주연으로 출연했다.



가수로 뜨면 영화도 찍고 만능 탤런트 역할은 예나 지금이 같다. 그래서 영화도 찍은 것 같다. 김승진은 인터뷰에서 “가수가 빨리 되면 몇 개월 만에 나오기도 하는데 난 일이 잘 안됐다. 10년째 녹음만 했다. 그러다보니 변명이 됐고 혼자 지내게 됐다. 세월이 흘러 알게 됐다. 조건과 상황 없이 내 갈 길은 간다. 난 평생 음악을 할 거다”라고 말했다.



크게 성공했지만 어느 순간 방송에서 사라지고 음악 활동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아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혀 졌지만 80년대 그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이 아직도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복면가왕이 신구세대를 아우를 정도로 아이돌 멤버와 과거의 스타 등을 섭외해 더욱 좋은 프로그램이 되는 것 같다. 복면가왕이 결과적으로 판정단의 투표로 승패가 갈리지만 가창력의 겨루는 무대가 결코 아니라고 본다.



일부 출연자들은 자신의 목소리가 워낙 개성이 있다 보니 1라운드에서 지나치게 목소리 변조를 하다 보니 자신의 본 노래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탈락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곤 한다.



그렇다고 해서 탈락한 가수에게 가창력이 부족하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손해를 감수하고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려 했으나 승패 결과는 무의미하다.


과거의 스타, 추억속의 스타 그런 사람들을 섭외해 근황을 알 수 있고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게 무대를 꾸민 것만으로도 복면가왕 프로그램의 역할을 다한 것으로 본다.


80년대 스타를 아는 연령이면 추억에 잠길 것이며, 모르는 젊은 세대는 누구인가 궁금해서 검색을 할 것이고 신구세대의 격차를 조금이나 줄일 수 있는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잠자고 있던 추억세포를 되살린 추억의 무대였다.(이미지 = MBC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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