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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서장훈, 20년 농구인생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유

블랙뮤젤 2015. 9. 22. 01:53

힐링캠프 서장훈 오정연 이혼, 20년 농구인생 가볍게 봐서는 안되는 이유


국내 대표적인 토크 예능프로그램인 SBS‘힐링캠프’가 김제동 단독 MC체재로 개편을 하고 500인의 방청객들과의 대화 형식으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스타를 게스트로 초대해 MC들이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이었다면 지금은 500인 방청객과 주고받는 형식이라 좀 더 유연해진 것 같다.


이번 주 힐링캠프 주인공은 바로 전 프로농구 국가대표 선수, 지금은 방송인으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서장훈(나이 42)이다. 가끔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보여주더니 슬그머니 소속사와 계약도 하고 고정 방송도 여럿 하고 있다.



아마 현재 방송에서 서장훈이 나올 때마다 항상 거론되는 것이 아마도 오정연 아나운서와의 이혼이 아닌가 싶다. 서장훈은 한 관객을 질문에 “농구를 통해 유명해 지기도 했지만,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부분이 모자란다고 느꼈고 지금도 그렇게 느낀다. 그분은 저보다 젊고 새롭게 출발을 했기 때문에 멀리서나마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것 말고 다른 것은 없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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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녀관계 특히 결혼하고 이혼하는 과정에 대해 제3자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건 누가 잘못을 했든 안했든, 누가 잘못을 더 했든 덜 했든 두 사람이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과가 이혼이라는 현실에 마주하게 된 것이라 본다.


일부 사람들은 서장훈 오정연 이혼에 대해 쌍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당사자가 아닌 이상 넘겨짚지 말아야 한다. 특히 비난은 오지랖이라고 본다.


얼마 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오정연(나이 33)은 가끔 서장훈과 연락도 하고 서로 응원도 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이혼은 했지만 두 사람이 서로 응원하고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은 그대로 인 것 같다. 재결합은 아니라고 해도 쿨한 모습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부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서장훈이 보유한 200억대 빌딩은 그간 농구생활 20년 노력의 결과물이다. 착한 건물주로 소문이 날 정도다. 자신이 노력해서 얻은 부에 대해 비꼬는 것도 웃기지 않나 싶다.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 서장훈의 농구 경력에 대해 잠시 짚고 넘어 가려고 한다. 서장훈의 기록은 어마어마하다. 한국 최다 개인통상 13,231 득점으로 한국 농구 역사상 최다 득점 보유자다. 현재까지도 서장훈의 리바운드와 득점 1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사실 서장훈이 프로농구 선수 당시에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고 많은 기록을 냈지만 호불호가 갈렸다.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도 하고 상대팀 선수에게 튀통수 가격도 하고 프로농구 선수라면 하지 말아야 할 행동도 했다. 그래서 당시 서장훈에 대해 비판적인 팬들도 많았다.



서장훈은 “농구를 위해 20년 인생을 바쳤는데, 그때는 욕만 먹었다. 하지만 지금 잠깐 방송 했는데,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것이 다르다. 처음으로 환호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허무하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너무 행복하다”라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농구 인생 20년 그가 한국농구에서 보여준 그 많은 기록,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력 그 모든 것을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한다.


농구, 스포츠 경기는 승패를 내야 하는 치열한 무대다. 비록 팬들은 스포츠를 보고 즐기며 열광하지만 실제 경기를 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직업이었던 것이다.


앞서 방송에 잠깐 나와도 호응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하는데 뭉클하다. 서장훈 오정연과의 이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며, 20년 농구인생을 비난하거나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하다.


농구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던 방송일을 하던 그를 응원한다.(이미지 = MBC힐링캠프 500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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