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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니' 택연 카메오 출연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이유

블랙뮤젤 2010. 4. 16. 18:23

문근영의 애절하면서 당찬 연기에 푹빠져 수목 드라마에 시간에는 어김없이 TV 브라운관에 어느센가 앉아 있게 만든다. 동화속 신데렐라에 반전을 꾀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가 풀어지는것이 너무 재미 있기 때문이다. 어느덧 '신데렐라 언니'는 6회를 마무리 했다. 첫만남에서 좋아하게 된 감정을 뒤로하고 8년이란 아픔과 기다림으로 견디고 서있는 현재 모습이다.



그래도 마음한구석에 믿음이란 마음을 먹게 해준 기훈(천정명)의 갑작스런 이별통보 더 독하게 마음먹었던 은조에게 "은조"하고 불렀던 기훈이 다시 돌아오고 어렸을적 함께 했던 한정우(택연)이 도가의 아르바이트로 들어오면서 효선(서우)까지 이 4명의 운명적인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려 한다.




그동안 주인공인 문근영, 천정명, 서우는 1회부터 꾸준히 출연했고 효선의 지나친 어리광으로 논란도 일기도 했다. 그러나 정우는 어린티를 벗고 다 자란 해병 한정우로 돌아왔는데 어렸을적 은조에게 곰살막게 굴고 능청스런 사투리 연기를 하던 정우는 안보이고 우수에 적은 성인 한정우로 5회부터 복귀했다. 당연히 '신데렐라 언니'에서 주인공인 4명중 한명인데 비중면에서 너무 편애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들정도이다. 아역일때 그렇게 익살많고 재치 있던 정우가 살아 졌다는 것이다.



물론 한정우가 성인이 되면서 철도 들고 여러 세상살이를 겪다보면 바뀔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은조 앞에서까지 답답할 정도로 말이 없다. 아마도 연출진, 작가쪽에서는 좀 과묵한 정우로 그리기 위해 해병대 나온 것을 강조했으리라 짐작해본다. 택연(한정우)의 연기을 잘하느냐? 못하느냐? 혹은 발연기이냐? 아니냐?의 수준을 논할수도 없을 정도로 대사가 없다. '신데렐라 언니'에서 옥택연은 카메오 출연자였던가?



'개인의 취향'에서 봉태규가 카메오로 출연했다. 오히려 카메오 출연을 했던 봉태규 보다 이야기 중심에서도 벗어나고 대사 비중도 없다. 즉 드라마 전개에서 빠져 가장자리만 맴도는 주연배우가 되어 버린 역할이 바로 택연(한정수)란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신데랄라 언니'에서의 봉태규는 당당하게 틀별출연자로 홈페이지에 이름이 올랐는데도 그 많은 비중을 차지 했지만, '개인의 취향'의 주인공중 한명인 택연(한정우)는 대사가 없다. 옥택연이 맡은 배역이 멀리서 은조를 바라보는 멋진 훈남이지만 비중이 의아하다.  물론 정우가 어쩌면 은조에게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바라보는 사랑으로도 만족 할지 모른다. 그러나 좀 더 과감한 역할로 극을 주도해도 괜찮을 듯 하기도 하다.

<'신언니' ...>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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