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뮤젤의 난장난타

'승승장구' 시청자에게 외면 받는 이유 본문

엔터상자/드라마/예능

'승승장구' 시청자에게 외면 받는 이유

블랙뮤젤 2010. 4. 13. 19:29

'승승장구'는 새로운 형식의 토크 방식"시청자와 함께하는 신개념 토크콘서트"라는 개념으로 배우 김승우를 필두로 최화정, 김신영,우영, 태연의 집단 MC체재로 시작했다. 1회에 김남주가 나오면서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개념의 토크쇼가 아니라 진부한감이 드는 이유는 무었일가?



시청률이 그방송을 질적 평가하는 잣대는 될지 몰라도 그방송의 유형에 맞게 제작되는가를 평가할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 방송되는 모든 프로에서 시청률은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큐는 어느정도 시청률에서 예능보다는 자유로울수 있다. 공익적측면이 강한 다큐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화요일밤에 방송되는 예능토크쇼인만큼 시청률을 그냥 무시하기에는 어려울듯하다.

'승승장구'는 최고의 배우 김승우와 아디돌인 우영, 태연 그리고 입담좋은 최화정, 김신영으로 구성된 집단 MC체재다. 최화정은 산으로 가는 토크쇼를 잡아주는 역할을 맞은듯 하지만 방송에서의 그의 모습은 보기 힘들다. 김신영은 개그우먼처럼 튀는 존재이기 때문에 많은 시선을 끄는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비해 우영, 태연은 '우리빨리 말해'라는 코너외에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승승장구'의 기획의도는 "스타는 말하고 시청자는 보기만 하는 지루한 일방통행식 토크쇼는 이제 그만! 스타와 시청자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는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며 차별화된 국내 유일무이 신개념 공감토크쇼!'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면 스타의 입에 집중하는 것은 다른 토크쇼와 별반 다를것이 없다.



사실 스타와 대화중에 인연있는 사람이 몰래 손님으로 찾아 오는 코너가 있다. 하지만 깜짝 몰래 손님 역할인듯 보이지만  뻔한 게스트처럼 느껴질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여느 토크쇼처럼 스타를 불러 놓고 MC는 질문하고 스타는 대답하는 방식도 참신성보다는 스타의 궁금증을 해소는 할지 몰라도 새롭다라는 느낌을 들지 못한다. '승승장구'의 시청률은 널뛰기 시청률이다. 왜냐햐면 출연 스타의 스타성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스타에 의존하는 토크쇼란 것이다. 그 것은 '승승장구' 메인 코너의 재미보다는 스타성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번주(4/13)에는 비가 출연한다고 한다. 몰래 손님으로는 김성수, 김태우가 등장한다. 만약 정지훈(비)의 스타성을 보아 반짝 시청률 상승을 기대 할지 모르지만 여전히 스타에 의존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승승장구'의 모든 코너가 재미가 없거나 참신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스타 참여 코너인 "아주 특별한 약속- 우리 지금 만나!" 코너는 스타와 시청자간의 작은 약속 지키기 프로젝트이다. 이 코너는 재미와 호감을 함께 작용하는 코너임에는 확실하다. 어느정도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승승장구'는 토크쇼인만큼 토크의 재미를 주어야 하는데 단순 코너 하나로 '승승장구'가 성공할수는 없다.



출연하는 스타의 스타성에 의존하는 '승승장구'는 코너의 개선이 필요하다. 진부한 형식의 신개념 토크쇼라면 시청자들은 외면할수밖에 없다. 지금처럼 '승승장구'라면 개편이야기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

<'승승장구'가...>포스트이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