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준 베니 결혼, 불편했던 네티즌들의 오지랖

안용준 베니와 결혼, 불편했던 네티즌들의 오지랖

배우 안용준과 베니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한 언론 보도가 먼저 안용준 베니 결혼 보도를 한 직후에 곧바로 안용준 소속사 더블케이E&M 측은 “안용준 베니가 결혼하는 것이 맞다. 오는 9월 19일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안용준과 베니가 만남을 이어온 기간이 4년이다. 안용준 나이가 28살, 베니 나이가 37살로 연상연하 커플이다. 9살 나이차를 극복한 예비부부다. 연상연하 커플을 보면 아직도 참 대단하게 생각이 된다.

배우 안용준은 2006년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이후에 ‘사랑과 영혼’, ‘반올림’, ‘신의 퀴즈’, ‘투윅스’, ‘전우치’, ‘경성스캔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영화 ‘첫사랑’, ‘ 하프’, ‘강철대오’, ‘킹콩을 들다’, ‘체포왕’, ‘청춘학당’에서 연기했으며 최근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차기작 준비 중에 있다.

예비 신부 베니(배소민)는 2004년 상상밴드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으며 현재 세종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예비 남편 안용준 가수 데뷔곡 “피너츠송‘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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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 기쁜 소식에 초를 치듯 안용준 과거에 대해 다시 들춰내는 못된 버릇이 도진 것 같다. 사실 안용준은 어느 배우 L의 언니와 사귄 적이 있었으나 결별했다. 그때도 연상연하 커플로 알려졌다. 다만 결별 과정이 그렇게 좋게 끝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안용준이 연상을 좋아하는 것 아니냐, 깔끔하게 결별하지 못하더니 등 차마 인용하기 불편한 표현들을 남발하는 네티즌들이 보였다.

남녀가 사귀고 헤어지는 것은 두 사람만이 안다. 다만 알려진 것처럼 누가 더 잘못을 했고, 결별 원인제공을 더 했느냐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과거의 연애사를 다 들춰내고 끄집어내어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과 신부에게 불쾌감을 줘야 하느냐다. 굳이 들춰내지 않아도 마음의 상처로 분명히 남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연상연하 커플이 요즘은 흔하지 않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고 하는데 비꼬듯이 연상 킬러냐는 등 비아냥거리는 것도 도를 넘는 인신공격이다.

연예인의 공개연애가 잘되어 결혼까지 골인하면 상관이 없는데 결별하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과거 연애사가 꼬리표처럼 따라 다닌다. 연예인들이 공개연애를 꺼리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부담감이 아닌가 싶다.

어찌되었건 안용준 베니가 결혼해서 정식 부부가 된다. 결혼이라는 축복받아야 하는 일에는 박수쳐주고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면 된다.(사진 = 안용준 트위터, 베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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