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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니' 은조야!에 악녀 무너지다.

블랙뮤젤 2010. 4. 8. 19:17

국민여동생 주연의 '신데렐라 언니'가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사실 동화속에서는 신데렐라가 주인공이지만 '신데렐라언니'에서는 그반대로 시선이 신데렐라 언니의 입장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새로움이다. 신데렐라 언니로 나오는 문근영(송은조)의 까칠한 모습이 왠지 미워보이지가 않다. 마음은 여린 소녀이지만 겉으로 강해보이려 하는 모습으로 비춰져서 그런지 내심 측은하기까지 하다.



은조 언니와 친해지고 싶은 구효선(서우)에게 가시돋친 말로 밀어낸다. 도가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는 홍기훈(천청명)에게도 까칠함은 멈추지 않는 은조!....그러나 왠지 기훈도 은조와 같은 처지의 외로움을 간직하고 있음을 느낀다. 분명 은조는 그런 기훈의 옆모습에서 자신과 같은 슬픔을 보고 왠지 싫지가 않다.



그동안 강한 모습과 툴툴되는 까칠함으로 여고생의 간지를 선보인 송은조가 여자이고 싶은 마음을 느낄수 있던 계기가 3회에서 보여줬다. 기훈이 '은조야'하고 불렀다. '나 배고파 , 나 배고파..." 까칠함으로 그동안 버텼던 은조가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였던 것이다. 왠지 눈물이 흐르는 장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쁜 장면이다. 은조의 외로움 마음을 채워줄수 있는 다른 누군가가 있었음을 알기 때문이다.



기훈을 위해 열심히 밥상을 차리는 은조! 정말 기훈이 배고픈줄 알았나 보다. 은조가 아직 순수함이 남아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듯 하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일어나는 화학 반응일지도 모른다. '신데렐라 언니'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될지 몹시 궁금해진다. 우울함을 가지고 있지만 즐거움도 함께 보여주는 '신데렐라 언니'이기 때문이다. 이미 어느정도의 반전이 있을 것이다란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궁금해진다.

<'신언니'...>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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