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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드라마 연출 PD의 나쁜예?

블랙뮤젤 2010. 4. 5. 19:42

'신데렐라 언니'가 동시간대 방송하는 수목드라마들속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국민여동생 문근영 출연으로 한층 더 관심과 기대를 걸고 있던것도 사실이다. 동화속에서는 신데렐라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신데렐라 언니'에서는 반대로 언니(송은조)의 입장에서 전개되는 것이 흥미롭다. 사실 이것부터가 반전의 시작이긴 하다.



'신데렐라 언니'가 산뜻한 출발을 한것은 맞지만 서우(신데렐라, 구효선)의 연기력 논란 또한 인터넷을 달궜다. 주로 서우의 연기가 너무 억지 오버스러운 연기를 했다는데에 손발이 오글거린다는 혹평까지 내놓기도 했다. '신데렐라 언니'는 반전으로부터 시작된 드라마이다. 서우의 연기는 모든 사랑을 듬뿍받고 자란 여자아이지만 엄마 없이 홀로 자란 아이이기도 하다. 모든 사랑을 받고 자랐다고 하지만 아마도 체워줄수 없던 엄마의 빈자리는 서우에게는 어리광이란 행동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된다. 연기력 논란 이전에 앞서 구효선(서우)가 품고 있던 아픔과 빈자리를 조금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하다.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단지 극 캐릭터로 좀더 기다려줬으면 하는 것이다.



많은 시청자들은 '신데렐라 언니'는 반전을 밑바닥에 깔고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또한 반전으로 극전개가 전개될것을 이미 예측하고도 남는다. 그런데 '신데렐라 언니'의 김영조 PD가 서우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연 것이 화근이다. 드라마의 생명은 시청자로 하여금 수많은 예측을 할수 있도록 문을 열어줘야 한다. 그런데 PD가 드라마의 중요한 요소중인 반전 이야기를 한 언론을 통해 입에 올렸다는 것이다. 그만큼 시청자들로 하여금 예측하거나 궁금해하는 기대심리를 아예 갖지 말도록 했다는 것이다. PD는 아마도 서우의 연기력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방법으로 극중 반전카드를 미리 노출 시켜 시청자에게  참고 기다려 달라는 의미에서 드라마 스토리의 스포일러를 자처하였던거 같다.



김영조  PD는 " 4부까지 효선의 캐릭터는 이후에 등장할 새로운 반전을 위한 설정이다'라고 밝혀 서우의 연기력 논란에 있어 항변하려했으나 오히려 시청자들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반전이 있을 것이다란 말을 한 순간 그 반전은 더이상 반전이 아니다. 드라마의 흥미를 반감시키는 스포일러가 바로 PD였던것이 너무 황당하고 허무하기까지 하다. 참고로 김영조 PD는 2009년 '아이리스'도 연출한 감독이다.

<'신데렐라 언니' ...>포스트이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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