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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숙종과 동이의 운명적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

블랙뮤젤 2010. 4. 6. 20:31

회를 거듭할수록 '동이'가 이병훈 감독 특유의 연출색깔을 내면서 재미를 한층 더 해가고 있다.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해 아역연기자들에게 호되게 연기 지도를 한 것처럼 아역배우들이 연기를 잘했다. 동이(한효주)의 아버지가 검계의 수장 최효원(천호진)임이 밝혀지며 오라비와 아비를 동시에 잃고 졸지에 천애 고아가된 동이가 억울함을 풀고 홀로 살아 남기 위해 선택한 곳이 바로 궁궐이다. '동이'의 주무대 이기도한 궁궐, 궁궐 음악을 담당하는 장악원이다.


그동안 사극에서 많이 다뤘던 인물중에 숙종재위기간 드라마 소재는 단연 희빈장씨 즉, 장옥정의 파란만장 인생을 극화했으며 장옥정 캐릭터를 맡은 연기자 또한 당대 최고 스타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희빈장씨의 표독한 표정과 냉혹한 눈빛 연기를 표면서 시청자들은 비방도 했지만 장희빈 역할을 한 배우는 인기 스타가 되기도 했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동이'는 희빈장씨도 중요한 역할이지만 영조의 생모인 천민 출신 무수리로 왕비가 되는 숙빈최씨 이야기가 주된 주제이다. 숙빈최씨의 아들이 바로 조선시대 성군인 영조이다. 역사학자들이 영조에 대해 분석에 의하면 천민출신이며 무수리였던 어미니 숙빈최씨가 영조로써는 출신성분의 굴레를 평생품고 살아야했다고 말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러한 출신 때문에 영조가 성군이 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볼수도 있을 것이다.



'동이'에서 숙종으로 신분 급상승한 연기자는 바로 지진희다. 7년전 이병훈 PD작품인 '대장금'에서 민정호로 장금이(이영애)를 마음에 품고 살지만 맺어지지 못한 불운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지진희가 이번 작품 '동이'에서는 막강 권력을 가진 자로 부활했다.



숙종은 14세의 어린나이에 보위(왕위)에 올라 탁월한 지도력과 해박한 지식으로 신하들을 휘어잡았던 카리스마 넘치는 군주다. 왕권강화를 위해 붕당 정치를 교모하게 이용하기도 하고, 전쟁 이후 피폐해진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부국강병에 힘쓴 능력있는 군주이기도 하지만 여인에게는 다정다감한 군주이기도 하다. 4회 마지막에 동이(한효주)와 숙종(지진희)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공개했지만 실제 대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둘의 러브라인은 이미 시작되었다. 블로그에서는 거창하게 '대장금에서 못 이룬 사랑 '동이'에서 이뤄질까?(풀다?)'라고 했지만 사실 숙종과 동이는 사사로이는 부부의 연을 맺는 부부가됨을 안다. 숙종과 동이가 어떤 사랑을 키워가며, 어떤 매력적인 모습으로 서로를 보듬울지 그것이 궁금했을뿐이다.



드라마에서 러브라인이 빠지면 심심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동이'는 50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이다 이제 5회를 방송했다. 앞으로 45회 동안 숙종과 동이의 알콩달콩 사랑을 지켜보는 재미가 솔솔할거 같다.

<'동이' 지진희....>포스트의 모든 스킬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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