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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신주아 태국재벌 남편 공개, 이율배반적 반응에 화나는 이유

블랙뮤젤 2015. 7. 15. 06:32

tvN 현장토크쇼 택시 신주아, 재벌 태국인 남편 공개에 따른 이율배반적 반응에 화나는 이유


배우 신주아가 택시에 출연하면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물론 그전에 신주아 결혼 소식이 들리면서 남편이 재벌이라는 것과 국적이 태국인이라는 사실에 두 번 놀라게 했다.


탤런트 신주아(나이 31) 는 지난 7월에 태국인 사라웃 라차나쿤(나이 33)과 결혼했다. 신주아 남편 라차나쿤은 태국의 중견 페인트 회사 JBP를 소유한 오너 일가 재벌 2세라고 한다.


2004년 SBS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데뷔했으며 최근에 MBC ‘오로라 공주’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영화 3편에 출연했다. 아마 CF와 맥심화보를 더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다.


연예인들이 자신의 사생활 노출을 많이 꺼려하는 것도 사실이다. 일부 연예인들은 자신의 가족들을 방송에서 공개하는가 하면 반면에 철저하게 자진은 물론 가족들은 방송 노출에 철저히 숨기는 경우도 많다. 아마도 후자가 더 많은 것 같다.


<택시 신주아 재벌 2세 남편 공개, 신주아 인스타그램>


암튼 신주아가 자신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스스로 공개했다. 의리의리한 대저택, 태국 국민이면 다 알아주는 페인트 회사를 소유한 재벌 2세라는 사실, 대저택 신혼집 등등 한마디로 대단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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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주아 남편이 태국인이라고 해서 일부 네티즌들이 비난 수위 조절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 신주아가 미국 재벌과 결혼했다면 비꼬는 식의 비아냥거림을 했을까?


신주아는 “태국 사람과 결혼해 악플이 많았다. 특히 남편의 나라에 대한 비하들이 너무 속상했다. 결혼한 이유로는 사랑이 첫 번째다. 악플 중에 한국에서 잘 안 풀리니 택구으로 팔려간다는 악플이 큰 상처가 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은연중에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 사람들에게 무시하는 경향을 종종 볼 수 있다. 한국에서 백인이 길을 물으면 친절하게 대답하고 길 안내를 해주면서 우리보다 못 살거나 피부색이 다르면 불친절하고 무시하고 그냥 지나쳐가는 모습을 방송에서 실험하고 보여준 예가 있다.


재벌이라면 존재에는 부러워하면서 신주아가 태국인에게 시집갔다는 사실을 비난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 방송인이나 유명인이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하게 되면서 가져올 과제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고백하는 거라 생각이 든다.


<신주아 태국집 공개>


앞서 언급했지만 국가의 재력을 가지고 차별적인 생각과 행동을 벌이는 것은 고쳐져야 한다. 사대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씁쓸하다.




신주아 남편이 태국인이 아니라면 결혼 잘했다고 부러워하는 댓글들이 넘쳐나고 동경하지 않았을까 싶다. 재벌이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데 단지 나라가 못사는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 비난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다.


태국 재벌과 결혼했다고 신주아가 사랑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한 것이다. 사랑하지 않는데 결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되묻고 싶다.


사랑은 국경도 없다. 때론 나이차가 많이 날 수도 있고 재력차이도 날 수도 있고 국적이 다를 수도 있다. 이율배반적 시선으로 국제결혼을 폄하하지 말길 바란다. 신주아 씨 행복한 결혼 생활하길 바란다.(사진= tvN 택시, 신주아 인스트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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