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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김수미 조영남 설전, 무단이탈 해프닝 씁쓸한 이유

블랙뮤젤 2015. 7. 14. 07:30

나를돌아봐 조영남 김수미 설전 그리고 무단이탈 하차번복 해프닝 씁쓸하다.


새롭게 시작되는 KBS2’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정말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예전에 드라마 촬영 중에 배우가 무단이탈 사건도 있었지만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 하차선언하고 자리를 뜨는 경우는 알기로는 처음 인 것 같다.


처음 언론보도가 나왔을 때 의도된 연출이 아닌가 했다. 정말 제작발표회에서 그런 일이 있었을까 믿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이라고 알아챘을 때 한편 실망, 깜짝 놀랐다. 깜짝 쇼였다면 프로그램 홍보 대박쳤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 돌발상황이었다.


상황은 이렇다. 제작발표회 인터뷰 중에 조영남(나이 70세)은 김수미(나이 66세)가 악플로 받은 시청률 3%를 언급하며 “김수미 씨 안티가 ‘시청률 3% 되어라’라고 했는데 제가 출연해서 3%가 나오면 굉장한 것인데 김수미 씨는 저하고 딴 세계에 사는 사람 같다”이라 말했다.


<나를 돌아봐 조영남 김수미 제작발표회 논란>


이에 김수미는 조영남에게 “이경규와 조영남이 파일럿 방송에서 시청률 점유율이 가장 낮았다. 시청자들이 관심이 없다. 본인이 하차를 하지 않더라도 KBS에서 하차를 시킬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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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험악해지고 조영남은 “이렇게 모욕적인 말은 처음이다. 오늘부터 사퇴를 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퇴장했다. 당시에 조영남이 라디오 생방송이 있어 자리를 뜬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정리하려 했으나 결국 조영남 프로그램 하차를 고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남 김수미 설전으로 제작발표회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고 프로그램 담당 피디는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다. 결국 조영남은 스태프들의 설득에 7시간 만에 하차 선언을 접었다. 해프닝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럽다.


‘나를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 콘셉트이 프로그램이다. 조영남, 김수미, 이경규, 최민수, 박명서, 이홍기 등이 출연한다. 방송 컨셉트라면 정말 ‘너를 돌아봐’가 딱 맞는 것 같다.


김수미 조영남는 각자 배우, 가수로써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스타다. 연륜을 보나 나이를 보나 각자 자신의 본업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던 아니 지금도 활약하고 있는 연예인다.




한국 연예계에 모범이 되어야 할 분들이 공적인 자리 그것도 프로그램 제작 발표회 장에서 언쟁은 물론 중도하차 선언, 퇴장까지 그동안 보여준 모습이 아니라서 다소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


누구 잘잘 못을 가리기 이전에 공적인 즉 프로그램 홍보하는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서로 조금 더 양보하고 프로그램의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크게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 같다.


연예계 생태계를 그 누구보다 잘 알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이런 행동을 보였다는 것 자체가 씁쓸하다. 모범이 되어야 할 연륜인데 말이다. 결국 조영남은 하차 선언하고 7시간 만에 번복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13일 예정된 다른 팀은 정상적인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영남은 결국 다음으로 미뤘다고 한다. 제작발표회 홍보는 정상적이지 않았지만 프로그램 홍보는 확실히 한 것 같다.(사진 =나를돌아봐 제작발표회 온라인자료)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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