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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이병훈 PD 작품, 주인공들만의 특별한 직업

블랙뮤젤 2010. 3. 25. 13:19

이병훈 감독의 마지막 작품으로까지 거론되는 [동이] 드라마가 첫방 전파를 탔다. 그동안 이병훈 감독의 작품은 국민드라마로 불릴 정도로 성공한 작품들이 다수 있다. 예를 들자면 대장금, 이산, 상도, 허준이 대표적인 이병훈 감독 작품이다. 이번 [동이]는 조선조 제21대 영조임금의 생모이자 19대 숙종임금의 후궁이었던 천민출신 여인 숙빈최시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과 아들 영조임금의 극적인 성장과적을 극화한 작품이다. 조선 역사상 처음으로 궁중 최하층 무수리 신분에서 내명부 최고의 품계에 오른 여인 숙빈최씨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이병훈 감독의 작품속에서는 주인공들의 특별한 직업들이 존재한다. 드라마 허준에서는 의술을 소개하면서 이야기가 전개 된다. 대장금에서는 조선의 음식을 소개함에 있어 수라간을 배경으로 한 궁중음식의 놀랍고 화려한 음식을 볼수 있었으며 대장금 후반부에서는 허준과 마찬가지고 의술과 함게 이야기는 전개되었다. 이병환 감독의 전 작품인 이산에서는 도화서를 통해 조선의 미술을 보여주고, 미쳐 알지 못한 조선시대 화공들에 대한 직업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 [동이]에서는 장악원을 무대로한 조선의 화려하고 우아한 음악세계를 소개하는데 여기서 동이는 해금을 연주하는 악공이 되기도 한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고 그 배경속에 주인공들의 직업을 통한 시대상을 알수 있으며 역사적으로 잘 몰랐던 새로운 정보를 얻을수 있어 이병훈 감독 작품속에는 항상 특별한 직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번 [동이]에서 궁중음악을 다루는 악공들도 있지만 오작인 이라는 시체 검시관이란 직업이다. 이는 지금의 CSI 처럼 과학수사를 하는 중요한 직업이다. 하지만 시체를 검사하는 천한 일로 치부해버리지만 조선시대에 오작인이란 것이 존재 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울따름이다.



왕조시대 신분계급중에서 최하층인 천민은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가치도 인정받지 못한채 오로지 교환가치로만 평가받던 그들 삶의 질곡과 희망 그리고 자의식...[동이]도 마찬가지로 현재 국민드라마로 불리는 [추노]의 천민드라마의 계보를 잇는듯 하다.

<'동이' ...>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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