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성근, 제이크 폭스 영입 공식확정, 그의 포지션은 멀티?

한화 제이크 폭스 영입 확정 공식 발표,  메이저리그 193경기 출전 외야구 겸 포수 경력 눈길

요즘 프로야구에서 가장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한화이글스가 모건을 퇴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제이크 폭스를 영입 확정 발표했다.

10개 프로야구 구단에서 한화이글스가 제일 외국인 선수 농사를 잘 못한 것 같다. 타자 나이저 모건은 부진한 타율과 부적절한 행동으로 웨이버 공시로 퇴출했으며, 미치 탈보트는 제구력 난조와 글로브 항의로 퇴장 된 후 바로 2군행으로 갔다. 외국인 선발 자원이 제역할을 다 하지 못해 박정진 권혁 외에 중간 불펜까지 과부하가 걸려 있는 상태다. 

그나마 투수 유먼이 꾸역꾸역 버티고는 있으나 5회를 기점으로 힘이 떨어져 선발이 길게 끌고 가서 불펜을 좀 도와줘야 하는데 이 또한 안 되고 있다. 정말 유독 한화이글스 외국인 선수 영입은 마이너스 농사다. 최근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김성근 매직이란 신드롬으로 꼴찌팀이 선전하고 있다. 이번 영입한 새외국인 선수 제이크 폭스는 최고의 영입이라고 말할 정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화이글스 제이크 폭스 영입 공식 발표>

암튼 한화이글스는 15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 제이크 폭스(33)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총액 12만 달러(13억 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구단 합의에 따라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6일 나이저 모건을 웨이버 공시하고 9일 만에 제이크 폭스 영입을 했다. 한화이글스가 모건 퇴출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스카우트의 물밑 작업이 있었던 것 같다. 한화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다음주 SK 경기부터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제이크 폭스(33)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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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폭스는 미국 인티애나폴리스 출신으로 미시건 대학을 졸업한 우투우타 야구선수다. 시카고 컵스에 2003년 드래프에서 3라우드 전체 73순위로 지명됐다.

그런데 좀 특이한 사항이 있다. 드래프트 당시에는 포지션이 포수였다. 그러나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고 포지션을 바꿔 2009년부터 3루와 외야수로 활동했으며 80경기 타율 2할5푼9리 11홈런 44점을 기록했다.

제이크 폭스도 포지션 변경도 하고 팀도 이적하며 부침이 좀 있었던 것 같다. 201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하고 시즌 중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됐다. 그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의 기록은 사실상 없다.

그 이후에 2012년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에서 활동했으며, 도미니칸 리그와 멕시칸 리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3개 나라, 19개 팀을 오간 저니맨으로 환화이글스에 딱 맞는 생계형 선수라고 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93경기에 타율 2할3푼7리 116안타 20홈런 73타점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 12시즌 통산 성적은 1076경기 타율 2할9푼3리 1148안타 216홈런 765타점을 기록했다.

<한화이글스 제이크 폭스 영입 공식 발표>

올해 제이크 폭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더블A 뉴햄프셔에서 뛰었으며 29경기 타율2할7푼8리 30안타 5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에 있었다. 올해 성적이 썩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얻어 걸리면 한방 날릴 수 있는 장타력도 가지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이크 폭스 영입 공식 발표, AFPBBNews>

제이크 폭스는 포스로 시작해서 내야와 외야 수비까지 폭 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확실한 포지션이 없었다는 것이 단점이다. 최근 포지션으로는 지명타자로 일발 장타력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화이글스가 물론 배테랑 조인성 포수가 있지만 서브 포스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였는데 제이크 폭스가 포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포수로 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가운 소식은 한화 마무리 윤규진이 불상을 털고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화이글스 불펜에 단비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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