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황석정, 녹화지각 그래도 괜찮아! 토크와 노래로 초토화

라디오스타 황석정, 누가 뭐래도 황석정은 배우이자 여자다

13일에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자취하는 남자, 잘 취하는 여자 특집’으로 방송했다. 자취하는 남자로는 기존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있는 육중완, 강남 그리고 새롭게 프로그램에 합류한 신화의 김동완 그리고, 잘 취하는 여자로는 배우 황석정이 홍일점으로 출연했다.

배우 황석정에 대해 이미 많이 알고 있지만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황석정 나이는 1971년생으로 45살이다.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배우가 되고 싶어 한예종에 입학하고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예전 한 프로그램에서 황석정은 별명이 ‘너 서울대생 아니니?’였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나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황석정은 정말 소박하지만 넉넉한 삶을 사는 배우 같았다.

<라디오스타 황석정 김동완 육중완 강남, imbc>

누구의 눈치를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는 것처럼 보였다. 연기자로 크게 성공해서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은 아니더라도 장녀로 부모를 부양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라디오스타 녹화 당일에 늦잠을 자서 옷도 작가 옷을 빌려 있고 녹화에 참여했다는데 영혼까지 탈탈 털린 모양이다. 녹화지각은 방송사와 출연자들이 정리하면 되는 것이고 시청자들

.

은 방송 내용만 보면 되지 않나 싶다. 물론 방송 녹화도 약속이고 많은 출연자도 스텝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이라 비만을 할 수 있다.

다만 녹화 시간 늦은 것은 라디오스타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그에 맞는 처신을 황석정이 하면 될 일 같다. 지각을 비난하는 것은 좀 넘치는 비난 같다.

황석정 노래 실력은 서울대 국악과 출신답게 독특하고 구성진 창법을 쓴다. 오늘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누구 없소’를 부르는데 묘하게 빠지게 하는 창법으로 노래를 불렀다. 자기 만에 소울을 갖고 부르는 것 같다.

사실 미생에서 재무부장으로 출연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배우 황석정이 누구인지 대중들은 잘 알지 못했을 것이다. 황석정이 출연한 영화로는 ‘황해’, ‘두근두근 내 인생’, ‘귀신이 산다’, ‘강적’을 포함해 포털 검색을 근거로 총 19편이다. 6월에 개봉하는 영화 ‘혜경궁 홍씨(DnC Live)에도 출연한다.

<라디오스타 황석정 김동완 육중완 강남, imbc>

드라마 출연은 ‘야경꾼 일지’, ‘참 좋은 시절’, ‘미생’ 등이 있으며 현재 tvN ‘식샤를 합시다 시즌2’에 출연하고 있다. 이달 말에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말자역으로 출연 예정이다.

<라디오스타 김동완 육중완, imbc>

그동안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를 다 열거 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많은 작품에서 연기를 해왔다. 무명생활이 좀 길었던 것 같다. 오늘 라디오스타에서 황석정은 김국진에서 호감을 표시했다. 황석정은 김국진을 보고 “실제 보니까 되게 남성적이다. 눈을 깊게 들여다본다. 여자를 홀리게 하는 게 있다. 순간 약간 정신이 흘러갔다”라고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했다.

<라디오스타 강남, imbc>

<라디오스타 규현 김구라, imbc>

 물론 방송 분량을 위한 사전 포석일지도 모르지만 좋게 본다면 황석정도 여자임에는 틀림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황석정은 독특한 연기 세계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황석정은 “우주 괴물 연기는 가능하다. 오히려 행복한 주부 연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험적인 연극 등에 섰던 경험덕분에 우주 괴물, 짐승 등의 연기는 가능하다 반면 가정을 꾸리고 애를 낳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라디오스타 규현 김구라 윤종신 김국진, imbc>

오랜 기간 연기를 하고 무대에서 연기를 했지만 소위 말하는 스타, 뜨는 배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 무명생활이 길어져 중년이 넘어가는 더욱 어렵다. 고진감래라고 오랜 무명에서 조금은 인기를 얻은 배우 황석정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관련된 모든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