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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떳2' 최고의 히든카드는 바로 아이돌 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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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떳2' 최고의 히든카드는 바로 아이돌 몸

블랙뮤젤 2010. 3. 8. 14:54

패떳2가 방송한지 3주가 지났다. 2주가량은 패떳2를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원래 오리엔테이션은 신입 사원이나 신입생 등 새로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환경 적응을 위한 교육. ‘안내’, ‘안내 교육’, ‘예비 교육’으로 순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소속감을 가지고 팀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전 만남의 뜻도 있다. 그러나 패떳2는 오리엔테이션을 무색하리만큼 반목부터 시작되었다. 서로 못 잡아 먹으면 안되는 천적 개념과 끝내 눈물을 흘리게 하는 몰카까지 나오고 말았다.

오리엔테이션이라기 보다는 누가누가 독하냐하는 테스트와 같았다. 이번주 패떳은 굴곡많은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처음으로 패떳 멤버가 갯벌 체험(?)을 하게 되는데 어디서 만이 본듯한 장면이기도 하다. 패떳1에서 즐겨 나온 장면이며 게임이 바로 갯벌에서 벌어지는 것이였다. 패떳2도 패떳1을 답습하듯 개벌 체험을 제일 먼저 하였다.


게임과 체험이 갯벌에서 벌어지는것이 뭐가 이상하랴 하지만 이는 단순 갯벌 게임이 아니라 아이돌을 벗기기 위한 사전 전지작업이였던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아이돌을 벗겨야 떨어지는 시청률과 외면하는 시청자들을 붙들고 싶었기 때문일것이다. 갯벌에서 온몸에 머드팩을 하는것은 그저 벗겨야 하는 패떳2에서는 필요조건이였던 것이다. 좀 자연스럽게 벗길수 있었기 때문이다. 패떳2가 패떳1 아성을 넘고 독보적인 컨셉을 잡길 바랬다. 기존에 리얼버라이터에서 보여주는 것을 답습하기 보다는 획기적인 컨셉과 시청자들과 소통하기를 바랬지만 갯벌 체험후 라면 한젖가락씩 먹기 위해 목숨거는 모습은 참 안쓰럽기까지하다. 그렇게 아이디어가 없었나보다.



요즘 드라마에서도 짐승남, 짐승돌이 대세이다 보니 무조건 남자들 벗겨야 되느냥 목욕탕으로 끌고 들어가는 모양새가 안타깝다. 새로운 컨셉도 아니고 남자들 목욕탕에서 벗겨서 시청자들에게 팔면 되는가 싶기도 하다. 택연과 조권을 앞세운 아이돌이라 그들을 한껏 이용해야 되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일지 모르나 꼭 몸으로 밖에 외면하는 시청자들을 부여 잡아야 했느냐다. 여자 아이돌 걸그룹 윤아 몸무게 공개도 한몫 했을거라 생각된다.



패떳2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가장'이라는 존재을 어떻게든 새로운 리더로 확고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지 그저 밥하는 사람, 일하는 사람 나누어 주는 단순한 가장은 불요함까지 느껴진다. 주말 리얼버라이터 패떳2 나름대로의 색깔을 그렸으면 한다. 아이돌 옷 벗겨서 반짝 재미보려 하지말고, 만약 계속 시청자들로부터 외면 받으면 어디까지 벗겨야 할가라는 의문을 던지고 싶다. 자극적인 소재가 아니라 가슴따뜻하고 즐거운 주말 버라이어티가 되었으면 한다.


<'패떳2' 최고의...>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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