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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아픈 이별을 통보하는 여자와 통보 받는 남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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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아픈 이별을 통보하는 여자와 통보 받는 남자

블랙뮤젤 2010. 3. 11. 16:07

지붕킥이 반전을 위한 사전 작업인지 모르지만 새드앤등으로 가닥을 잡는것인지 황정음, 최다니엘 커플이 흔드리고 있네요. 극중 황정음은 너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죠. 집이 부도나서 빨간딱지가 집안 쓸만한 제품등에는 이미 붙어있고 부모는 만나기도 힘들고 본인 자신은 직장을 구하고 싶지만 회사에서 뽑아주길 않고 그저 알르바이트로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지요. 그런 황정음이 의사인 이지훈이 어울린다 생각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동안 황정음과 이지훈이 사귀는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비밀리에 만난것은 둘이 어느정도 인정받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지훈 역시 황정음과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어울리는 만남은 아니라서 말하지 않았을수도 있고 아니면 처음 이나봉같은 첫사랑의 아픔이 있어 좀더 사랑이 쌓인후 공개하려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지훈과 황정음은 서로 좋아 하는 감정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이 사랑이던 그저 좋은 감정이던 확실히 호감은 가는 만남을 가진것은 맞죠. 그런 둘이 일방적 이별 통보를 합니다.  황정음과 인나의 대화속에 인나는 의사선생(이지훈)한테 니 얘길 안 하는 건 자존심 때문이냐고 물었을때 정음은 자존심이 아니라 지금 자기 처지에 어차피 그 사람이랑 더 이상 발전할 수도 없고 자신의 처지 때문에 그 사람이 괜히 구질구질한 책임감만 느끼게 될까봐 싫어서 말을 흐리지요.



하지만 화정음은 이지훈에게 이세상에거 가장 아픈 일방적 이별을 통보하는군요. 이별에 대한 이유를 말하지 않고 일방적 이별 통보는 통보받는 사람에게는 가장 아픈 상처의 이별이라 생각되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이별하지 하자 하면 그저 순순히 받아 들일 사람은 이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니다. 물론 극중에 이지훈은 황정음에게 무슨 일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지요. 그동안 정음이 해오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많이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이유없이 받는 이별통보는 이지훈에게는 첫사랑 이나봉에게 받은 아픔보다 더욱 큰 고통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정음은 집 생각하면 연애질이나 할 처지도 아니고 마음 독하게 먹고 취직이라도 빨리 해야되는데 그건 잘 안 되고 떳떳하게 세상에 알리지도 못한 사랑에 실증낫을 지도 모르고 정말 이사람은 아니구나 느꼈을 수도 있지만 지붕킥에서 만큼은 헤어질땐 Cool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대도 이지훈은 그녀가 아프지 않도록 반창고를 붙여 주네요. 가슴 아픕니다. 새드앤딩이던 해피앤딩이던...!

<'지붕킥' 세상에서...>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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