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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속에 숨겨진 얼짱각도의 비밀

블랙뮤젤 2010. 2. 25. 20:25

얼마전 발행된 5만원권을 시작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지폐는 만원권, 오천원권, 천원권을 포함한 총 4종이다.10만원권 발행은 아직 미정으로 남아 있다. 그럼 현재 국내에서 통용되는 우리나라 지폐를 살펴 보다 정말 톡특한 점이 몇가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폐 4종에는 각각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인들이 근엄하게 새겨져 있다. 첫째, 지폐를 살피다 보니 모두다 측면을 바라본다는 점을 알수 있는데 더 놀라운 것은 모든 초상화가 왼쪽으로 45도 기우린 측면 초상화라는 점이다. 화폐에 새겨진 위인들의 초상화는 현존하는 실제 초상화를 바탕으로 화폐에 도안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결 같이 얼짱각도를 유지하고 있다.





위인들이 실제 생존하던 시대에 얼짱각도라는 것이 존재 했을까? 분명 존재한듯 하다. 수많은 위인들 혹은 조상들의 초상화를 보면 몸은 정면이지만 얼굴은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린 측면 초상화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셀카로 찍고 얼짱각도와 빛을 잘 이용해 최상의 얼굴 사진을 찍으려 노력하는데 신기할 만큼 화폐에 도안된 초상화 역시 그러하다는 점이다.

옛날 이나 지금이나 자신의 모습이 이쁘게 혹은 멋있게 나오길 바라는 마음은 똑같았나 보다. 우리는 정면을 주시한 측면 사진은 각종 증명서에 첨부되는 사진처럼 좀 딱딱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개인 사진을 찍을 경우 반드시 필히 측면 사진을 찍는다. 조금이라도 더 이쁘게 나와야 하니까(?)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측면사진을 보면 감성적인 느낌이 많이 들기 때문에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편안한 느낌이 있다.

김현중



둘째, 지폐 위인 초상화를 보면 얼굴 전체가 오른쪽 측면으로 45도 틀은 것은 아니였다. 코는 측면을 향하고 있는데 입과 눈은 정면을 주시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초상화를 보면 이상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왜일까? 전체 얼굴 측면이 아니라 코만 측면을 향하고 나며지는 정면을 주시해도 이상하지 않는 것은 얼굴 윤곽을 좀더 도도라지게 보이게 하기 위해 그려진 것 같다. 측면으로 돌림으로써 볼의 굴곡이 더욱 선명해지고 턱선과 같은 얼굴 윤관이 잘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정조대왕어진

태조이성계



정조대왕어진과 태저 이성계 어진을 보면 정면을 바라보고 있어 측면 보다는 권위적인 느낌이 많이 들고 딱딱해 보임을 알수 있다.

이것 외에 아마도 지폐에 도안된 위인 초상화에 숨겨있는 비밀이 더 있을지 모른다. 초상화뿐문아니라 여기저기 지페에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하나 찾아 내는 재미도 있을거 같다. 가끔 쓰기만 하는 돈이 아니라 감상하는 그림으로 생각해봐도 괜찮을거 같다.

<지폐속에...>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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