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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떳2' 제발 이것만은 피하자!

블랙뮤젤 2010. 2. 22. 13:40

드디어 패떳2가 그 베일을 벗었다. 예능초보 윤상현과 최고의 입담꾼인 김원희, 지상렬, 뜨는 아이돌 조권, 윤아, 택연과 신봉선까지 화려한 MC 구성으로 첫방을 탔다. 가장 흥미로운건 유재석이 없이 가장이란 제도가 도입됐다는 것이다. 2PM 택연이 첫 방송의 가장으로 선정되었는데 약간 무리수가 있던것 같기도 하다. 우선 택연이 패떳2를 리드할만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지 의문시 되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은 매주 선정하기 때문에 멤버들이 돌아가면 맞는다.


첫방송에서 새로운 패밀리가 만들어 짐에 따라 오리엔테이션을 강원도 곰배령 마을로 가서 서로를 알아가고 예능초보와 배테랑간에 조우하는 모습등등 어떤 방향으로 패떳2가 펼쳐질지 맛배기를 보여준 방송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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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예능인 윤상현의 예능적응기가 처음 주제로 채택된것도 서로 어떤 역할 구도로  이야기가 흘러갈지 보여주기 위함이였을 것이다. 조권과 윤상현의 톰과 제리 앙숙커플로 티격대격하는 모습에서 웃음을 유도했으니 그래도 성공한것 같다. 약간 허당스러운 윤상현의 모습에서 색다른 재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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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 유재석이 없이 새롭게 시작되는 패떳2가 패떳1과 어떤 차별화를 두고 전개될찌 기대반 걱정반이다. 유선 고공행진의 시청률을 가지고 있던 인기를 구구하던 패떳1이 시청률 하락과 함께 비난 여론이 들끌기 시작한것은 방송 조작 논란과 제작진이 그 논란 해명에 있어 문제점을 가지고 대응했기 때문에 그 반반력으로 시청자들은 더욱 비난의 화살을 패떳1에 퍼부었다. 그에 시청률은 하락하고 더 이상 존폐할수 없는 지경까지 몰고 간것이기 때문이다. 패떳2는 패떳1에서 범한 문제점을 반복하지 않았음 한다.



패떳1에서 참돔 조작 논란은 최고의 하일라이트였다. 김종국이 아주 거대한 참돔을 낚으면서 조작논란이 일파만파 번졌기 때문이다. 참돔 조작설이 여기 저기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부풀려 지는 동안 제작진들의 대응은 너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이에 잠잠해지지 않고 더 크게 번졌다. 패떳1은 유재석이랑 국민 MC를 두고 그다 1년이 넘도록 잘 이글어 왔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일요일 저녁 예능의 한축으로 우뚝선 패떳1이 유재석의 자질보다 조작논란 속에 적시에 대처하지 못해 희석되어 버렸다. 빛바랜 유재석과 중간에 멤버들의 하차 그리고 새멤버 영입에서 구관이 명관이듯 새로운 멤버들이 완벽하게 패떳1에 적응하고 캐릭터 잡는데 실패했다. 이에 유재석이 노력하여도 어쩔수 없이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기 시작하여 오늘날 종영되어 새로운 패떳 2가 등장하게 되었지만 김원희 라는 최고의 MC가 있다고 하지만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스튜디어 촬영을 해온 김원희가 잘해 낼수 있을가 의문이 들기도 한다. 거친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많은 멤버들을 잘 이끌어가고 캐릭터를 잡아 줄수 있는 역량이 될지... 처절한 예능버라이터이에 웃음 코드를 만들기 위해 항상 쓰는 소재가 멤버들을 굶기는거다. 먹을거 안주면 힘들게 하여 연예인들이 먹을거에 눈 돌아 가는 상황을 만드는데 패떳2도 라면 간식으로 이런 기존의 예능 코드를 답습하고 있다. 패떳2는 좀 새로운 트랜드 소재를 다루었으면 한다.

새로 시작한 패떳2가 성공하기 위해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지 말아야 한다. 어설픈 조작질로 인해 시작하자 마자 논란이 붙으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어거지 캐릭터 잡는 것 보다 자연스럽게 묻어가며 새로운 캐릭터로 변해갔으면 한다. 억지 캐릭터 만들기는 이제 한물간 조작질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패떳1의 전처를 밟지 말고 시청자를 위한 즐거운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

<'패떳2'...>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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