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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전장속 홀로 화보찍는 이다해!

블랙뮤젤 2010. 2. 5. 07:52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단연 드라마' 추노' 일것이다.그에 맞추어 수많은 패러디와 짐승남와 같은 별칭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인기에 따라 논란도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데 그중 가장 이슈화가 된것은 이다해의 '신부화장'일것이다. 노비인 신분에 맞지 않게 너무 화려한 화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추노를 보다 보면 절대 이다해는 도망가는 신분의 사람으로는 볼수가 없을 만큼 화려하다. 이다해 본인의 뛰어난 미모로 더욱 도도라 질지 모르나 지나칠 정도로 화려한 화장은 역시 추노를 보면 볼수록 느껴지는 아쉬움이다.

이번 드라마 10회에서는 송태하는 배신자이며 살수인 옛벗인 황철웅(이종혁)으로 부터 원손을 구하기 위해 긴박하게 전개 되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실감나게 그려지고 빠른 전개가 시청자를 앞도 하였을 정도였다. 죽고 죽이는 긴박한 순간속에서 홀로 화보찍는 이다해가 있었다.

신부화장에 대한 논란은 어느정도 사그라 드는 듯하다. 그러나 이번에 그녀가 보여준 모습은 참 납득하기 힘들다. 물론 송태하와 언년이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설정하였을지 모르나 생사의 기로에 선 남녀치고는 너무 깨끗한 복장과 얼굴이라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무사는 검을 놓고 사라지지 않는다. 검을 놓고 갔을때에는 다시 돌아 온다는 말입니다' 송태하의 말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언년이 그래서 기다렸다고는 하지만 죽음으로 내달리는 송태하가 검을 놓고 전장속으로 걸어 갔는데 이다해는 홀로 송태하의 검을 품에 안고 아름다움만 뽑내고 있는것이 아닌가! 어떻게 보면 원손을 구하기 위해 모든이가 죽음을 마다하지않고 벌이는 일에 언년이는 민폐를 자초하는 격이다. 급기야 언년이 민폐리스트인 살생부까지 패러디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언년이 탓이라는 것이다. 대길이 추노꾼이 된것, 대길 부모가 죽고, 오빠인 큰놈이 죽은 이유, 그리고 백호까지 이 모든 것이 언년이 탓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추노 줄초상이란 말까지 나오니 말이다. 좀 작의적인게 없지 않아 있지만 그만큼 논란의 소지가 많았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이다해가 죽을 힘을 다해 놓고간 송태하의 검을 다시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오히려 더욱 아름다웠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무사가 검을 놓고 전장속으로 걸어가다! 참 아쉬움 대목이다.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막을 내렸던 '아이리스'의 마지막 장면에서 저격수에게 머리에 총을 맞아 쓰러진 이병헌과 김태희는 등대위에서 이어폰끼고 바다를 바라보는 장면이 크로스 오버 되면서 막을 내린다. 이 장면으로 인해 김태희는 CF 찍는다는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송태하와 이다해는 추격자를 뒤로하고 한양에서부터 목적지 원손이 있는 제주도까지의 긴 여정을 함께 보내며 사랑이 싹띄었을 것이다. 아주 미묘한 인물 터치로 그들의 사랑을 시청자들은 감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사랑하고 하고 있다는 것을 어느 순간에 확인하는 과정은 분명히 있어야 했다. 그들의 사랑 확인은 손을 잡는거 에서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옷고름과 치맛자락을 남자에게 전하는 손을 송태하는 잡지 않는가? 더이상 무엇이 더 필요했을까? 의문시 된다. 송태하가 다시돌아가 키스하는 장면이 필요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만든다. 원손을 살리기 위해 처절하게 사랑하던 송태하 부하와 궁녀...그들의 애잔한 모습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런 상황에서 키스씬은 약간 오버인듯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극중 언년이로 나오는 이다해의 미모는 역시 노비신분이라도 아름다움은 어쩔수 없나 보다. 극의 흐름에서 아쉬움을 말하는 것이지이 다해를 비난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사전 제작의 드라마라서 그런지 정말 이번 추노는 구성면에서 탄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국민 드라마가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쪽지 대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드라마계에서 새로운 성공 구조를 추노 만들어 주길 바란다.

<'추노...>포스트이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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