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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넘버원' 김하늘을 최악의 배우로 만든 최악의 제작진

블랙뮤젤 2010. 7. 22. 12:59


'로드넘버원'이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 제작된 대작 드라마로 전쟁의 고통스러운 아픔을 재조명하려고 노력한 드라마이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이다. '로드넘버원'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남북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통로인 1번 국도를 의미 한다.

'로드넘버원'이 횟수를 늘려가면서 점점 김하늘의 존재가 사라져 버렸다. 김하늘은 어쩔 수 없이 오빠를 따라 평양으로 떠나 그 곳에서 부상당한 인민군을 치료해주는 의사가 되었다. 김하늘은 사상에 관계없이 아픈 환자가 발생하면 치료하는 그런 인물이다. 물론 두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 받는 행복한 여자 일 수도 있지만 전쟁에 의해 갈라진 역사의 흔적이기도 하다. 김하늘은 소지섭, 윤계상과 함께 주연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김하늘으리 존재는 없다. 방송에서 김하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어 급기야 이번 주는 회상 장면을 빼면 한 장면으로 마무리 되었다.



동고동락과 삶과 죽음을 함께한 소지섭과 윤계상은 연적이지만 서서히 전우애가 발동하여 둘만의 우정을 쌓는다. 여자에 대해서는 공정한 라이벌 이지만 전쟁터에서의 둘만은 전우애로 똘똘 뭉쳐 적과 싸워 이기는 군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물론 소지섭이 선임인 윤계상을 앞질러 중대장이 되었지만 그래도 전탱터 속에서 싹트는 우정은 남달라 보인다.

김하늘을 현재는 화면에서 나오는 장면을 적을 이유는 충분하다. 사실 윤계상과 소지섭간의 남자대 남자로 군인 대 군인으로 상사와 부하의 관계 정립 되는 과정이 그려져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전쟁을 수행하는 모습을 조금은 과장대게 표현하고 조금은 엉뚱한 모습까지 보여줘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늘의 분량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로드넘버원'의 메인 주연배우가 바로 김하늘, 소지섭, 윤계상이 아니던가? 한명 밖에 업는 여배우를 이렇게 냉대 할 수 있는지 의문시 된다.

소지섭과 윤계상이 평양에 가는 이유가 바로 김하늘을 찾아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누구를 택할 것인가?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래서 이 두 남자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터를 돌아다니며 죽음 고비를 넘비며 평양을 향해 직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드라마의 전재가 되는 김하늘을 이렇게 냉대할 줄은 몰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작진은 김하늘을 조연급보다 못한 대우를 하는 듯하다. 이렇게 까지 방송분량을 줄이고 소지섭과 윤계상만을 영웅으로 부각시키는 의도 또한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들만의 우정을 아름답게 그리려고 하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주연 여배우라는 생각을 하면 김하늘의 방송 분량은 너무 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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