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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패턴 변화없어 지루하게 만드는 최악의 제작진

블랙뮤젤 2010. 7. 19. 19:11


무참히 무너진 MBC 주말 예능을 살리고자 대대적인 수술로 완성된 코너가 '단비'다. 처참히 무너진 '일밤'을 살리고자 PD도 교체하고 공익성을 강조하는 코너를 만들어 승부를 띄었다. 그중 '헌터스'는 동물보호협회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단명한 코너가 되었고, '우리아버지'도 예능이라기보다는 토크쇼에 지나지 않아 일요일 예능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그래도 '뜨거운 형제들'과 '단비'가 체면을 세워주는 분위기다.

'단비'는 공익성을 강조하면서 감동과 웃음 그리고 눈물을 주는 복합적인 예능 코너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외국에 나가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깨끗한 마실 물조차 없는 곳에 단비 천사들이 방문해서 그 곳에 우물을 만들어 주고, 학교를 세우거나, 수리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초기의 활기찬 모습보다는 기획과 연출이 변함이 없어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매번 동일한 게임과 동일한 봉사활동 전혀 새로운 것을 찾으려 하지 않는 듯하다. 우물을 파지 않으면 식량이 될 수 있는 가축을 사서 그들에게 준다. 더 새로운 일은 없다. 매번 반복되는 봉사 활동이 단비천사들을 아름답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매번 동일한 패턴으로 단비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감동은 반감되고 새롭지 못하다 보니 이번 주 내용이나 다음 주 내용이다 항상 같다는 느낌까지 가질 정도이다. 물론 매번 게스트는 바뀌지만 콜라 한 모금 마시기 위해 억지 게임하는 거나, 눈치게임이라고 매번 김용만만 당하는 것이다, 마르코가 부정확한 발음으로 엿만이 형으로 부르는 것이나 패턴은 같다.

예전에 지적한 적이 있지만 방송 분량을 보면 게스트와 MC들이 게임하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할애되어 있다. 눈치게임, 콜라 먹기 게임, 식사 당번 등등 단비 본연의 임무 보다는 예능에 지나치리만큼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단비는 감동으로 주는 프로가 되어야지 웃음에 집착해서 감동을 반감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된다. 방송 분량을 보면 본격적으로 단비 활동을 하는 것은 마지막 아주 짧게 보여주고 말아 버렸다. 이번 주 몽골2탄은 계루를 짓고 , 가축 산 일 밖에 없다. 방송 분량도 아주 간단하게 편집 방송된 느낌이다.



'추노'에서 인기를 끌었던 장혁이 웃통 벗고 말 타는 모습만 화려하게 잡고 단비 천사들의 진한 눈물도 없었고, 감동이란 눈곱만큼도 없었다. 이제 서서히 단비도 새로운 단비천사의 일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외국으로 다니던 단비천사 활동을 이제는 국내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번 장마로 여기저기에서 비 피해를 입은 지역이 많은데 이때에는 외국으로 단비활동 보나는 국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패턴을 바꾸어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로 변화 없이 그대로 간다면 아마도 시청자들은 바로 외면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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