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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2’ 출연으로 예능 MC 이미지 망친 김원희와 지상렬

블랙뮤젤 2010. 6. 19. 17:41

요즘 ‘패떴2’에 대한 전반적으로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거의 시리즈 형태로 글을 작성하고 있다. 그 만큼 ‘패떴2’가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패떴1’을 너무 재미 있게 봤기 때문에 비록 유재석이 없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은 웃음코드는 가지고 있으리라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송 전파를 타고 보니 기대는 우려가 되어 버렸다. 중구난방 무슨 리얼 예능방송을 하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메인 MC가 없다 보니 방송이 산으로 가는지 들로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어수선한 방송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도 기대한 것은 유재석이 없다고 하여도 오랫동안 유재석과 호흡을 맞춘 김원희와 라디오 DJ를 오래한 지상렬이 어느 정도 메인 MC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리라 생각하였지만 실상을 보니 아니었다. 예능 프로 MC를 오래해 온 김원희 역시 큐시티 즉 대본이 없는 상황에서는 난감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패떳2’는 리얼 예능 프로그램 이다. 즉 잘 짜여 있지 않은 리얼 예능 프로그램 에서는 역부족이란 것이 드러난 것이다. 리얼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선 순발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또한 지상렬 역시 MC로 많은 프로그램을 섭력해 왔으나 ‘패떳2’에서는 그의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김원희가 안방 마님 역할 이라면 지상렬은 좀 과감한 돌쇄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너무나 순진한 양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재미도 없고 지상렬의 역할이 방송에서 보이질 않았다.



개그맨 신봉선은 중간중간 끼어 들어 웃음을 만들어 내는 재능이 많다. 하지만 패떳2에서는 끼어들어야 하는 장면이 거의 없었다. 왜냐 하면 메인 MC가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여기 저기 갈팡질팡 하는 와중에 촬영은 끝나고 마는 경우가 허다 했을 것이다. 패떳2 출연진들의 면면을 보면 모두다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연예인임에는 틀림없다. 드라마에서 아줌마 팬들을 확실히 잡고 있는 윤상현, 짐승돌인 택연, 소녀시대의 윤아, 깝권인 조권, 잘 나가는 개그우먼 신봉선, 그리고 관록 있는 김원희, 지상렬이 바로 패떴2의 출연진이다. 어딜 봐서 허접한 팀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대단한 인물로 구성된 팀이다. 거기에 자칭 예능돌인 김희철과 애드리브를 잘 치는 장동민이 새롭게 합류까지 했다. 패떳2의 문제점은 새로운 멤버들의 역량이 부족해서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는 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멤버 보강을 했다. 아직도 패떳2 제작진은 패떳2의 총체적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는 듯 하다. 가장 큰 문제점은 참신한 기획력의 부재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멤버를 투입 시킴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다.

패떳2 출연으로 가장 이미지를 버린 사람은 바로 김원희와 지상렬이다. 이 두 사람은 MC임에도 불구하고 리얼 예능 MC로는 최하점을 받을 것으로 여겨진다. 앞으로도 아마도 리얼 예능 MC를 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잘 짜인 큐시트가 있는 방송이면 모를까 리얼 예능프로에서는 기대하기 힘들다. 이대로 패떴2가 폐지된다면 타격은 더 커보인다.

<’패떳2…>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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