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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귀국, 심각한 사생활 논란 밝혀지나?

블랙뮤젤 2010. 6. 18. 21:01


재범은 연습생 시절 쓴 한국 비하성 글이 논란이 되어 지난 9월에 재범은 고향인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그런 재범이 9개월 만에 한국땅을 다시 밟는다. 미국에 있는 동안 JYP은 재범이 심각한 사생활로 더 이상 2PM과 함께 할 수 없어 탈퇴가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팬들과 JYP, 2PM이 심각한 갈등까지 초래하기에 이르렀는데 아직까지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 솔직히 어떤 것도 밝혀진 것 없다는 것이다. JYP는 심각한 사생활이란 올가미를 재범에게 걸어 두었지만 재범은 영화 촬영차 한국에 일시 귀국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탈퇴라는 극단적 조치를 당한 재범이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과 방한까지 떳떳하고 당당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어느쪽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분명 밝혀져야 한다.

재범은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에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박재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한국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선 "제가 한 때 어리고 철 없던 시절에 했던 말 때문에 제 마음과 다르게 많은 오해가 있었다"며 "저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고 한국에 살면서 한국을 알게 됐고 사랑하며 저희 부모님도 한국인이시고 제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건 한국인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깊이 반성하는 자세를 보였다.



재범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전문 보기

안녕하세요. 박재범입니다.

제 인생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전에, 여러분께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며 과거는 과거로 놓아주려 합니다.

우선, 팬 여러분들께 또한 지난 9월 이후, 감정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2PM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애들아. 우리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려 안타깝고, 미안해." 저는 2PM을 전적으로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 친구들을 좋아하시든, 좋아하지 않으시든, 분명한 것은 그들은 정말 열심히 하는 좋은 아이들이라는 사실이고, 그 누구라도 그들에게서 지금의 자리를 빼앗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팬덤끼리의 다툼은 이제 그만하고, 서로 잘 지냈으면 합니다. 화내면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세상에는 부정적인 것들이 이미 너무도 많이 벌어지고 있고, 거기에 또 하나를 보태는 것을 저는 원치 않습니다.

어쩌면 제 대답이 여러분이 원하는 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그 문제를 건드린다면 제가 아끼는 팬 여러분, 친구들, 함께 일했던 분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또 아픔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제 겨우 모두가 상처를 묻고 다시 시작하려는 시점에서 다시 힘든 시간을 겪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 가족들 앞에 그리고 팬 여러분들 앞에 제가 떳떳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제가 한 때 어리고 철이 없었던 시절에 했던 말 때문에 제 마음과는 다르게 많은 오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고, 한국에 살면서 한국을 알게 됐고 사랑하며, 저희 부모님도 한국인이시고, 제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건 한국인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임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고, 앞으로 어떠한 좋은 기회를 얻게 되든지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저의 팬인 것을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해나가고 좋은 방향으로 일이 풀리길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제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몇 시간 후에 전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여러분 곧 만나요.  


하지만 재범 글에는 왜 2PM를 탈퇴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대답은 없었다. 솔직히 재범이 한국 연예계 생활을 복귀 한다고 하여도 이 문제가 해결 되지 않는다면 끊임없는 논란을 가져 올 것이다. 한국보다 미국에서 활동을 더 많이 한다고 하여도 재범 스스로 밝힌 한국인임을 강조함에 있어서 한국과 떨어져 연예활동하기란 어렵다는 것을 어느 정도 수긍하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영화 ‘하이프네이션’처럼 동서양 비보이들이 세계대회에 출전, 실패와 좌절을 딛고 성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처럼 동양적 색체가 강한 영화이고 비보이란 춤 때문에 재범이 주인공을 발탁된 것으로 여겨진다. 재범이 한국에서 2PM시절처럼 왕성한 활동을 보이기 위해선 최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 의문과 궁긍증을 유발시키는 문제의 소지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앞서 언급했지만 재범이 귀국후 처음 해야 할 일은 2PM 탈퇴 이유이다. 이것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다면 재범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는 재범의 미래에도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JYP, 2PM와의 관계 정립이 명확하게 되지 않는 한 악의적이고 비상식적 논란은 재생산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범이 한국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한국사람으로 살기 위해선 한국 특유의 질기고 치밀한 조사(?)과정을 통과해야 할지도 모른다. 아무리 재범이 2PM 멤버를 사랑한다고 말을 해도 JYP와 아무런 앙금이 없다고 소리쳐도 명확하게 정립이 되지 않는 한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이번에는 재범이 어설프게 행동하지 않았음 좋겠다. 과거를 묻어둔다는 의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어렵게 복귀하는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한다.

<재범 귀국...>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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