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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 시작은 막장, 그러나 무한 감동 드라마

블랙뮤젤 2010. 6. 17. 17:24


<제빵왕 김탁구>가 첫 방송을 타면서 논란의 소지가 많은 소재를 다루면서 비판적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초기 출생의 비밀와 불륜으로 막장 수목드라마가 순식간에 낙인 찍히는 오명을 들어야 했다. 아직까지 주인공 김탁구의 출생의 비밀을 만들어 내기 위해 극단적 불륜으로 점철되어 드라마가 시작되었다는 것에는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또한 불륜으로 태어난 아들을 상속인으로 만들려 하는 서인숙(전인화)와 한승재(정성모)의 악의적인 만남도 드라마의 오점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초기 어쩔 수 없이 김탁구의 출생과 성장 그리고 성공이란 3단계를 풀어나가고자 극단적 불륜으로 태어난 출생의 비밀을 넣었다고 생각은 한다. 지금 3회까지 방송되면서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 김탁구가 온갖 시련을 딛고 제빵업계의 1인자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인생 성공 드라마이다. 그러다 보니 좀 극단적 출생으로 기획을 한 듯하다.

아직 성인연기자들이 투입되지 않고 있지만 아역 배우들이 어느 성인 연기자들 못지 않게 연기를 잘 하고 있어 더욱 재미를 더 하고 있다. 아마도 구마준(주원)과 김탁구(윤시윤)과 처벌한 경쟁을 벌이면서 배신과 음모를 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회까지 방송되면서 전광렬, 전인화 그리고 전미선 배우들의 열연이 한 몫하고 있다. 사실 시대적 배경으로 가부장적 사회가 기초를 이룬 배경 속에서 아들이란 존재자체는 그 가문의 흥망을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시 된 사회가 있었던 적이 있다. 그런 시대적 배경이 바로 <제빵왕 김탁구>의 소재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좀 부담스럽지만 초기 불륜보다는 지금의 김탁구의 성장 과정이 감동적이란 기대감이 생기면서 우려했던 막장 드라마의 이미지는 어느 정도 상쇄되었다.



김탁구와 구마준의 숙명적 악연으로 전개 될 앞으로의 과정이 기대되는 이유 이기도 하다. 물론 모든 것을 가진 구마준의 우의를 예상해보지만 서서히 진실을 알아주는 주변 사람들과 도움 주는 인연을 만남으로써 김탁구가 1인자로 우뚝 서는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김탁구가 제빵왕 1인자가 되는 과정에서 큰 힘을 얻은 것이 아마도 김탁구의 예민한 후각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탁구는 여러 번 민감한 후각으로 냄새를 맡는 장면을 여럿 노출해왔다. 따라서 김탁구의 최대 장점이자 무기가 바로 민감한 코라 여겨진다.



시작은 막장이지만 김탁구의 엄마인 김미순(전미선)의 감동 대사와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때 짜릿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엄마가 말하듯 아들을 절절한 사랑을 표현하는데 거짓이 없어 보인다. 실제 모자관계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아마도 이 드라마가 감동을 주는 명장면에는 김탁구와 엄마와의 대화 장면에서 만들어 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시작은 막장 그러나 끝은 감동으로 끝나길 바란다.

< 제빵왕…>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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