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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2, 슈주 김희철 활용 못하는 최악의 제작진

블랙뮤젤 2010. 5. 31. 15:49


패밀리가 떴다2가 주말예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와중에 슈퍼주니어 아이돌인 김희철과 개그맨 장동민을 추가로 고정 멤버로 투입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진 MC라고 해도 부족한 기획력과 연출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입니다.

패떴2가 기존 MC들이 그 능력이 없거나 스타성이 부족해서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 아이돌들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려고 노력한 반면에 돌아 오는 것은 질타뿐 이였습니다. 아이돌인 옥택연과 조권을 여장을 시키거나 짐승돌 이미지를 부각 시키는데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패떴2는 기존 MC들의 역량을 살펴보면 예능의 안방 마님 격인 김원희와 거친 입담을 자랑하는 지상렬, 아줌마들의 로망 윤상현, 그리고 요즘 제일 잘나가는 개그우먼 신봉선, 그리고 아이돌인 윤아, 옥택연, 조권 등 한마디로 말하자면 화려합니다. 그런데 왜 시청률은 답보 상태로 있을까요? 초기에 실패한 것은 개성 없는 기획이 제일 문제였습니다. 타 방송 잘나가는 예능프로 답습하고, 너무나도 아이돌들에게 의지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니까요.



새로운 멤버 김희철과 장동민이 고정멤버로 투입되면서 어느 정도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는 될 듯 보입니다. 워낙 예능돌이라 불리는 입담꾼인 김희철과 장동민이라면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만 한 두 사람에게 의존하는 프로그램은 오래 가지 못할 듯 합니다. 만약 유재석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능 하겠지만 현재 패떴2에서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아직도 패떴2 고정 MC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하다 못해 어설픈 윤아-택연 커플 연출도 흐지부지 사라졌습니다. 어느 정도 멤버간 톰과 제리 같은 존재들이 형성이 되어야 하는데 다들 천사들만 있어서 모두다 웃기에 연연이 없습니다.



패떴2가 분위기를 반전 시키기 위해서는 첫 번째, 고정 MC들의 캐릭터를 잡아야 하고, 두 번째는 적어도 1명은 독한 MC가 될지언정 끌고 나갈 사람이 반드시 존재 해야 하고, 세 번째 참신한 기획력이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전체를 그릴 줄 아는 연출력이 필요 할 듯 합니다. 기획과 연출은 패떴2 리뷰를 하면서 매번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매번 부족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캐스팅은 화려한데 제대로 활용 못하는 제작진이 오히려 안쓰러워 보입니다. 게스트에 의존하는 것도 일회성이므로 꾸준히 밀고 나갈 컨셉부터 잡는 것이 패떴2의 과제인 듯 합니다. 만약 이대로 변화없이 간다면 폐지설 혹은 조기종영설 내지는 고정멤버중 일부 하차설이 나돌지 모릅니다. 그런 극단적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바랍니다.

<패떴2…>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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