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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니, 야구방망이에 세긴 은조를 향한 정우의 순애보

블랙뮤젤 2010. 4. 25. 14:07
그동안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문근영)와 홍기훈(천정명) 그리고 구효선(서우)와의 관계에 대한 스토리를 주로 이야기 해왔다. 이번엔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과 스토리에서 약간 벗어나 오히려 주변인처럼 느껴지는 그런 인물,  그러나 없어서는  안될 인물인 한정우(택연)를 지극히 주관적 관점에서 보려한다.



이미 사랑을 나누어 가질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는 부모에 대한 사랑, 자매지간의 사랑, 그리고 남녀의 복잡한 사랑까지 얽히고 설켜 있어 '신데렐라 언니'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미 없어진 사랑 그런 반면에 새롭게 시작하는 사랑까지 '신데렐라 언니'의 최종 목표는 사랑이 아닐가 한다. 새아버지에 대한 은조의 마음 변화가 사랑이라 말할수 없지만 존경의 마음으로 받아 들여도 될거 같다. 기훈에 대한 배신감과 그리고 마음 한 켠에 남아 있는 '은조야'라 불러줬던 남자, 홍기훈을 저버리기도 못한 여린 마음, 그리고 순애보적 사랑을 하려고 하는 한정우까지 온통 사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 드라마 전개를 짐작해 보면 배신도 한몫 크게 뒤흔들 태세이긴 하다.



이번에는 그동안 많이 벗어난 주변에서 맴도는 역할을 톡톡히 해온 한정우(옥택연)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 싶었다. 은조를 향한 정우의 일편단심은 이미 어렸을 적 야구방망이에 모든것을 세겨 놓았다. 다만 하늘로 날려 버린 그 야구방망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넘어간 탓이지만 정우가 앞으로 순애보적 사랑을 암시하는 모든 것이 그 야구방망이에 있었던 것이다. 정우가 세긴 야구방망이의 문구는 " 송은조는 뽀레버 한정우의 여자다..."이다.



정우가 은조를 향한 순애보적 마음을 세긴 야구방망이가 복선 역할을 한다면 앞으로 진행될 정우에겐 지독한 사랑이 될지도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은조가 정우를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뜻도 가질수 있지 않느냐할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긴 힘들 듯하다. 그래도 술주정뱅이 정씨와 얼켜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정우와 은조는 이미 가족이란 굴레속에 속박되어 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나 생물학적이나 둘이 연인으로 발전해도 아무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동화적 감수성을 버릴수 없를 것으로 생각된다. 정우가 은조를 향해 여러번 사랑 고백을 한다. 순애보적 기질은 어렸을 적이나 성인이 된 지금에나 똑같다.



어찌보면 정우에겐 이미 예견된 사랑의 아픔을 야구방망이에 세겼을지 모른다. 정우의 순애보적 사랑으로 은조의 옆을 지켜보며 아파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은 감동으로 다가갈지 아픔으로 여겨질지 드라마가 점점 최고의 갈등으로 접어들 때를 기다려 봐야 할듯 하다.

<'신언니' 야구...>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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