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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기타맨 엑소 첸, 아이돌 도전이 반가운 이유

블랙뮤젤 2015. 8. 30. 19:15

복면가왕 전설의 기타맨 엑소 첸, 아이돌 도전이 반가운 이유


복면가왕 니가가라 하와이가 2연승으로 하면서 11대 복면가왕 자리에 앉았다. 도전자들이 쟁쟁한 실력파 가수들이었지만 복면가왕 하와이의 끼에 현혹이 된 듯 투표는 하와이 쪽으로 기울었다.


이번 무대에서 정말 안타까운 실력자들이 줄줄이 탈락되어 참 맥이 좀 빠지기도 하다. 다만 이번에 예측한 복면가왕 정체들을 정확하게 예측 성공했다는데 만족을 하려고 한다.


가장 아쉬운 탈락자들은 첫 번째 복면가왕 장미 신효범이다. 27년간 노래를 부른 가수지만 첫 음을 놓치는 실수를 벌여서 그랬는지 3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됐다. 방송으로 보면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탈락들이 속출해서 답답한 경우도 있는데 방송으로 보는 것과 실제 현장에서 라이브로 듣고 보는 것과는 분명히 음향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아 판정단의 귀를 믿고 싶다.



두 번째는 복면가왕 샤방스톤 김형중으로 정말 오랜 만에 방송에서 보는 것이라서 반가웠다. 평가단의 막귀 핑계를 삼아야 할지 갸우뚱 할 때가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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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복면가왕의 장점은 탈락 여하를 떠나 오랜만에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반가운 얼굴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사실 국내 현재 방송에서 음악프로그램 자체가 아이돌 위주로 제작이 되다 보니 기성세대 가수들의 무대가 많지가 않다. 그런 점에서 신구세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순기능을 가진 것 같다.


이번 마지막 11대 복면가왕 도전자 전설의 기타맨 액소 첸(나이 22, 김종대)도 대단한 것 같다. 지난 주에 처음 복면을 쓰고 무대에 나왔을 때 분명히 엑소 첸 같다고 예측을 했는데 그 정체가 오늘 밝혀졌다.


아이돌 노래는 물론 기성세대 노래도 많이 듣는 입장에서 목소리와 습관 자세 등으로 정체를 밝히는 밝히고 예측하는 재미가 참 흥미롭다.


<복면가왕 전설의 기타맨 엑소 첸 김종대>


EXO가 사실 퍼포먼스 아이돌 그룹이다. 다만 각각의 멤버들을 따로 떼어 보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엑소 그룹에서 첸, 백현, 디오 등의 보컬을 많이 좋아 했다. 아마 첸의 고음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다음에는 백현이가 복면가왕에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복면가왕 기타맨 엑소 첸, MBC방송화면 캡쳐>



아이돌 그룹이 복면가왕 도전이 반가운 것은 퍼포먼스 속에 가려진 자신의 보컬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무대가 아닌가 싶다. 아마 엑소 첸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놀랬을 것 같다.





아이돌인데 노래를 저렇게 잘해? 편견을 완전히 버리게 만드는 도전이 아닌가 싶다. 여자 아이돌 그룹이 출연해서 많은 화제를 모으기는 했지만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이렇게 엑소 첸처럼 관심을 크게 갖게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아이돌그룹은 “퍼포먼스라서 노래 실력은 그저 그럴 것이다”라는 편견을 완전히 불식 시키는 계기가 이번 엑소 첸의 무대가 아닌가 싶다. 또 다른 아이돌 멤버가 도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돌 도전도 좋지만 기성세대 연륜이 있는 가수들이 나와 좋은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미지 =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캡쳐, EXO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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