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복귀 소식이 반가우면서 씁쓸한 이유

노홍철 MBC 예능 방송 복귀 소식이 반가우면서 씁쓸한 이유

그녀석이 드디어 방송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노홍철은 MBC 새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음주운전으로 자숙의 길을 걸었던 굴레에서 벗어나 1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노홍철은 MBC ‘무한도전’을 연출하며 친분을 쌓은 손창우 PD의 설득으로 복귀를 결심했고, 9일 새 프로그램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다고 한다.

MBC 측은 노홍철 복귀하는 프로그램은 “ 비생산적인 비주류들이 펼치는 생산적 리얼 버라이어티를 지향한다. 예능프로그램이면서도 다큐적 요소를 강하게 풍기는 ‘퓨전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노홍철 등 출연자 5명이 고생하고 깨달은 뒤에 시청자들에게 방송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집 프로그램으로 노홍철이 본격적으로 방송에 복귀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방송 컨셉트는 노홍철이 전혀 모르는 20~30대 일반인 남자 4명과 함께 20일간의 여정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최소한의 경비를 가지고 여행 도중 비용을 충당해가며 버티는 자급자곡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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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은 9월 가을 추석특집으로 준비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급자족 배낭여행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은 들지만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프로그램보다 노홍철 방송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자숙의 의미로 방송 활동은 물론 근황조차 알리지 않고 홀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예정대로 방송 복귀가 된다면 약 10개월 만에 돌아오는 것이다.

아마도 자숙 기간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주운전은 연예인에게 치명적 오점을 남기는 것이며 비난의 수위도 연예인 병역비리 급으로 상당히 높다. 그런 일을 하고 약 10개월 만에 방송 복귀한다고 말하면 선뜻 받아 드리는 사람은 별루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홍철 자숙 기간 근황 사진 포착, 온라인커뮤니티>

<노홍철 MBC로 예능으로 방송 복귀>

일부는 방송복귀를 환영하는 팬들도 있고 강력하게 비난하는 시청자들도 있을 것 같다. 얼마전 유재석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본격적으로 방송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 했는데 역시나 였다.

<노홍철 자숙근황, 온라인커뮤니티>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돌+아이로 많은 팬들을 가졌었고 무한도전에 노홍철이 없어 심심하다는 생각을 가진 시청자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무한도전에 노홍철이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

이번 MBC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어렵게 노홍철이 방송에 복귀를 결정한 이상 너무 빠른 복귀라는 질타와 함께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공존한다. 시청자들에게 자숙하는 기분으로 신선한 웃음을 줬으면 한다.

참을 거 최소한 1년을 맞추고 복귀했으면 어땠을까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뭐가 그리 급한지 반가우면서 씁쓸하다.(사진 노홍철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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