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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빈글러브 사기태그 논란, 양심도 버리고 경기도 완패 실망

블랙뮤젤 2015. 7. 10. 09:21

처음 글을 작성할때 김광현에게 실망은 했지만 야구게임의 본능에 처한 대처라고 생각이 되서 김광현에 대한 비난을 접으려고 한다. 아래 글은 처음에 작성한 내용이라 다소 지나치게 표현을 했지만 야구 게임이 전략과 전술 그리고 페이크 동작이 통영되는 것을 봤을때 김광현이 한 행동에 대해서 비난을 할 이유가 없다고 뒤늦게 판단했다.

 

따라서 아래 글에 대한 내용은 다시 지나친 감이 있음을 밝힌다.


김광현 사기태그 논란, 양심도 버리고 완패한 경기 실망, 에이스의 자존심도 버렸다.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나이 27세)이 ‘공 없는 태그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KBO를 대표하는 에이스 김광현이 왜 그랬을까?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즈 8차전이 대구구장에서 벌어졌다. 삼성 선발은 알프레도 피가로, SK선발은 김광현이다. 역시 두 팀 모두 에이스답게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문제는 4회말 김광현이 홈으로 들어오는 최형우를 3루 선상에서 태그 아웃 시켰다. 그러나 방송 중계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김광현 글러브 속에는 공이 없었다. 공은 브라운의 글러브 속에 있는 것을  TV 중계 화면을 통해 밝혀졌다. 그러나 이미 상황은 종료됐다. 최형우는 김광현의 빈 글러브 태그아웃으로 선취점 기회가 날아갔다. 심판도 속이고 선수도 속이고 관중도 속였다.


<SK 김광현 빈글러브 유령태그 논란, KBS N SPORTS 방솽화면 캡쳐>


김광현 문제만이 아니라 심판도 명백한 오심이다. 심판이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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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오면 습관적으로 태그하는 동작이 나온다고 한다. 아마 김광현도 그런 무의식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뒤에 자신의 글러브에 공이 들어있지 않았다면 솔직하게 양심고백하는 것이 더 좋았지 않나 싶다.


독일 축구선서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지난 2012년 나폴리에서 뛰던 시절 상대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어 인정받았지만 즉시 주심에게 달려가 손을 사용했음을 양심 고백해 득점이 취소됐던 사례도 있다. 클로제의 양심고백은 상대팀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받았다.


이런 클로제의 행동이 스포츠 정신 즉 페어플레이 아닌가 싶다.


김광현도 무의식적으로 공이 있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의 글러브에 공이 없다는 사실을 안 이후에 솔직하게 심판에게 말하는 것이 진정 에이스다운 면모가 아닌가 싶다.




김광현은 누가 뭐라 해도 KBO(한국프로야구)에서 스타플레이어다. 리그를 대표하기도 하고 한국을 대표하기도 하다. 야구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넘어 김광현을 좋아 할 것 같다. MLB리그 도전을 앞두고 있는 김광현이 이런 빈공글러브 태그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는 걸 보니 많이 안타깝다.



이번 논란은 김광현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다. 공을 실제로 잡은 브라운 그리고 주변에서 상황을 봤던 SK 선수들도 빈글러브태그에 동참한 거다. SK와이번즈가 현재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 중에 한다.


상위권 도약이 가능한 팀으로 분류됐지만 현재 중위권에 처져있다. 그래서 더욱 한 경기 한경기가 중요했을 것이다. 특히 팀의 에이스 김광현이라면 더욱 책임감이 컸을 것 같다.


경기가 종료 후 김광현은 “태그를 위한 연속적인 동작을 한 것이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일부러 속이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다. 김광현이 유감표명을 했다면 논란이 이렇게 확대되지 않았을텐데 아쉽다. 김광현의 대처 이해하나 공감은 없다.


단 한경기의 승리를 위해 스포츠정신을 버린 꼴이 된 셈이다. 경기도 패하고 자존심도 버린날이다. 에이스의 당당함을 보여줬으면 하는 솔직한 심정이다.(사진 = KBS N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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