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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뮤젤의 난장난타
동이와 숙종의 만남이 차일 피일 미루어지다 보니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만들고 있다. 떨어져 있는 동안 숙종과 동이가 서로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를 느끼는 좋은 떨어짐 이였던 것 같다. 그러나 만날 듯 우연이 이루어 지지만 스쳐 지나 가는 전개가 얄밉기 까지 하다. 동이와 차천수의 만남 또한 지지부진한 모습이 달가워 보이지 않는다. 차천수가 동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비록 오누이의 감정을 넘어 은혜 하는 마음이 강하지만 숨겨야 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측은하게 만든다. ‘동이’가 ‘대장금’과는 다르게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만들겠다던 이병훈 감독의 말은 공허만 메아리가 된지 오래다. 새롭게 해석한 장희빈에 대한 극중 관심도가 높아 진 것도 사실이었으나, 동이와 대적할 숙적을 만드는 과정에서 장희빈이 고운 자태를..
드디어 동이가 신분 급 상승을 하게 되었는데 장희빈이 표면상으로는 동이의 재주를 높게 평가하여 숙종을 움직여 감찰궁녀로 보냈다. 그러나 장희빈의 속내는 천빈 출신인 동이를 출신벽이 높은 감찰부로 넣으면서 감찰부에 깔려있던 신분에 대한 자긍심을 무너지게 하여 최종목표인 궁궐안주인으로 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이 장희빈에게 아주 큰 실수이다. 아마도 드라마 중반 혹은 말미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것으로 예상해본다. 장상궁이 동이를 천거하여 감찰궁녀로 신분 상승을 요구하여 내명부의 일에 관여하고자 하는 욕심이 들어난 상황에서 인현왕후는 왜 장희빈이 요구한 모든 것을 들어 줬을까? 의문이 생긴다. 사실 장희빈이나 인현왕후는 따지고 보면 남편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여자임에는 틀림없다. 인형왕..
'동이'가 가마숕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동이' 나름대로 그동안 장흐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인현황후 그리고 숙종까지 사극에 등장하는 인물 면면을 새롭게 해석하고 나아가 재해석을 지나 어찌보면 캐릭터까지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역사에 기록기록을 바탕으로 고증에 무게를 두고 사극을 만드는 것도시청자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필요하긴 하다. 그러나 드라마는 드라마고 개그는 개그다라고 받아 들여 줬으면 한다. 요즘 청치인들이 개그를 정치로 받아 들여 문제를 야기 시키는 좁쌀염감들이 있어서 개콘이 시끄럽긴 하지만 말이다. 역사인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다른 관점으로 보는 노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지만 드라마 '동이'에서는 너무 아쉬운 점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