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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존재의 가치에서 고민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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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존재의 가치에서 고민하다.

블랙뮤젤 2009. 12. 22. 04:01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다시 시작되는 공익 예능              


일요일 일요일밤(이하 일밤)이 그동안 시청자들로 부터 철저히 외면을 받아 시청률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동안 일밤은 새로운 코너를 마구잡이 파일럿 방송처럼 시도하였다. 그러나 완벽한 참패였다.
이에 일밤은 김영희 PD를 구원 투수로 투입하여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쌀집아저씨인 김영희 PD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제작하였고 또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대표적은 코너는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 <양심냉장고>, <이경규가간다,>, <칭찬합시다>, 느낌표에서의 여러 코너들이다. 이번에 일밤에서는 극약처방을 한것이다. 
새롭게 단장하는 일밤은 크게 3 꼭지로 이루어져 있다. <단비>, <우리아버지> 그리고 <헌터스>이다. 각코너들을 설명하기 이전에 공통적인 특징은 모두다 눈물샘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글러벌 나눔 캠페인- <단비>               

단비는 삶이 고단한 이웃들에게 전하는 한편에 감동 드라마이다. 단비 첫방은 잠비아에 식수로 사용할수 없어 오물에 뒤섞인 물을 먹으면 죽을수도 있음에도 어쩔수 없이 먹어야 하는 잠비아 사람들에게 우리 일밤의 단비 MC군단이 찾아가 그곳에 직접찾아가 그들에게 웃음을 주고 실질적인 도움으로 우물을 만들어 주었다. 시추공에서 물이 뿜어져 내렸을때 모든 사람들에게 뭉클한 가슴을 주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어렵던 시절에 외국으로부터 원조를 받은 경험이 있다. 아마도 잠비아의 그 마을 사람들은 영원히 대한민국을 잊지 못할 것이다. 첫번째 일밤의 단비는 이렇게 공익적 프로그램이 강하다.

그러나 지다친 눈물샘 자극하는 감동위주라면 이 또한 리얼버리이티 트렌드에 빠져 있는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이느냐가 관건이다. 예능  프로그램 답게 웃음코드 또한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공감 버라이어티 - <우리 아버지>            

평소 소홀히 대했던, 무관심했던 가족들과 소통하며 아버지의 가슴 속 이야기를 들어 보고, 이 시대에 지친 모든 아버지들에게 힘과 행복을 전하는 따뜻한 프로그램이다. 이프로그램 역시 눈물샘을 자극한다. 소홀해진 가족관계들 개선하고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고 이해할수 있는 감동적인 코너이다.

작으적인 연출에 의한 감동 코드 역시 조심해야 할 대목이다. 리얼프로그램이 대세인 예능속에서 억지 연출로 비춰 질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 <헌터스>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생태계를 집중 조명한다. 전국에 멧돼지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생태계의 구조가 파괴되고 개발이란 미명아래 마구잡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모습속에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밤의 고민 <헌터스>                 

현재까지 새롭게 시작한 일밤은 성공적이다. 외면한 시청자들이 다시 일밤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우선 <단비>와 <우리아버지>는 매주 너무 감동적이다. 그리고 명확한 공익 프로그램이다. 이 두 코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또한 따스하다.그러나 문제는 <헌터스>다. 일밤이 새롭게 시작되기도 전에 <헌터스>에 대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예능에서 멧돼지들에 대한 무자비한 포획하는 과정을 보여주어 동물의 확대하는 모습으로 비쳐줄수 있다는 것이다. <헌터스>가 첫 전파를 탔을때 일밤에서의 방법은 멧돼지를 축출하는 것이다. 포획이 아니라 축출이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헌터스의 고민은 시작된다. 포획도 아니고 축출이다.

<헌터스> 갈 길을 읽어 버리다!              

헌터스는 갈길을 읽은 코너이다. 포획할수도 없고, 총기를 사용해 개체수를 줄일수도 없다. 지금동안 방송에서 보여주는 헌터스는 산길을 헤매고 다니는 것 밖에 없다. 공익적프로그램도 아니고 그냥 고생만 하다 끝나는 프로라는 생각밖에 없다. 헌터스의 본래 취지는 이러지 않았을 것이다. 코너 제목인 헌터스를 봐도 어느정도 미루어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지금 보여주는 헌터스는 존재의 의미가 없다. 멧돼지로 인해 농민들의 농작물을 훼손하여 눈물을 흘리는 농민들을 위로해줄수도 없다. 우리나라에 멧돼지의 개체수를 줄일수 있는 먹이사슬에 상위 동물이 없다는 것은 다 알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축출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몇주동안 보여준 헌터스는 농민들이 멧돼지로 부터 고통받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그러나 딱히 헌터스가 문제를 풀어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더이상 존재의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존속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시청자들도 외면할것이다. 갈길을 읽어 버린 <헌터스> 그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해야 될 시기이다.

'헌터스' 프로그램은 동물보호단체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뭇매만 맞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해 '헌터스' 제작진은 일관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멧돼지 퇴치가 아닌 공존이라는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끝내 '미봉책 멧돼지 사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프로그램이 갈팡질팡 해결책은 없고 예능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 프로그램이 되기 쉽상이다.



외국에도 이런 동물들의 개체수 증가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그 방법을 조금 살펴 보고자 한다. 우선 동물들의 개체수 증가를 막는 방법이다. 개체수가 어느이상 증가하지 못하다록 제한하는 것이다. 그 이상 되었을때는 포획 및 수렵을 허용하여 줄인다. 또다른 방법은 암컷을 포획한수 불임시술을 하고 다시 놓아 주는 방법이다. 이 또한 어느정도 개체수 증가를 막아주는 좋은 방법의 한 예일것이다.

분명 인간과 동물은 공존해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무작정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 차원은 인간과 동물 모두 스스로 자멸하는 것이다. 동물과 인간 모두 행복해 질수 없기 때문이다. 어느정도의 희생은 필요할거라 생각된다. 인간 또한 마구잡이 개발로 인해 동물이 살수 있는 영역을 훼손하는 것 또한 삼가해야 할것이다.


<일밤 헌터스...>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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