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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2, 배수정 부활보다 푸니타 1분이 더 경악

블랙뮤젤 2011. 11. 12. 06:50

지난주에 필자가 예견한 바대로 배수정은 멘토에게 주어진 부활 권한을 받아 부활했다. 솔직 배수정의 탈락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 시청자들은 어안이 벙벙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지역 예선 및 위대한 캠프 동안 그녀가 보여준 실력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찍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어이없는 실수로 그녀는 탈락했고 언론이나 포털 등에는 이변이라 이슈화 되었다. 위탄2의 홍보 효과는 극대화 시켰음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생각 했듯이 그녀는 부활했다. 그것도 멘토의 권한으로 말이다. 실려 있는 배수정이 탈락하기엔 많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녀의 부활이 큰 반전을 가져오지는 못했으며 시청자들에게 동의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밤(1111) 방송분에서 소스라치게 놀라게 만든 참가자가 있었다. 물론 예선에서 이미 독특한 음색과 톤으로 많은 관심의 대상이고 그녀의 출생 또한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녀는 바로 푸니타. 이번 위태한 캠프 마지막 본선을 확정짓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서 그녀는 최고의 1분을 선사했다. 그녀가 들고 온 노래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이다. 그녀가 부르는 내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매료되었다. 개인적 감성이 가미 되어서 필자가 그런 느낌을 가졌는지 모르지만 1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머리를 맴돌았다. 그녀가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불렀으면 하는 아쉬움이 한숨으로 나왔다.


 


이처럼 예선이라 1분이라는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전주와 끝에 소절 마무리를 위해서 최대 120초까지 주지만 어쨌든 아쉬운 시간임에는 틀림없다. 멘토 심사위원들의 호평은 두말 할 필요가 없었다. 이선희 멘토는 푸니타씨의 노래다 싶을 정도로 너무나 처음에 깜짝 놀랐다. 이어 "어떻게 저렇게 잘할 수가 있지"라고 감탄하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노래를 만든 작곡자분이 들었다면 정말 좋아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승환 역시 "선곡을 매우 잘했다"면서 노래를 압도했다고 평했고, 윤일상은 셀린디온의 고급스러운 특징을 잘 잡아냈다면서 한국의 셀린디온이라 칭했다.

 


멘토의 극장보다 노래를 동시에 듣고 시청하던 시청자라면 같은 생각이라 여겨진다. 그녀가 독특한 톤과 음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처럼 아름답고 노래에 빠지게 만들지는 못했다. 또한 그녀의 한국어 발음은 누구보다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가사 전달력 또한 극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은 정말 탁월한 선곡이다. 그녀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최고의 노래였다. 배수정의 부활이란 반전 카드를 냈지만 효과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 반감되고 오히려 실력으로 꾸준히 대중을 압도하고 노래에 빠지게 만드는 푸니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음악은 모든 것을 초월한다. ‘위탄2’가 진정한 뮤지션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순수성만을 간직하고 어이없는 배수정 탈락이란 이상한 카드를 내지 않아도 감동을 충분히 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울고 웃고 감동을 주는 그런 위탄2’가 되었으면 한다. 외모가 아니라 진정한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그런 참가자가 우승하길 바란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넘쳐나지만 순수성만은 잃지 않았으면 한다. 푸니타, 그녀의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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