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대마초 흡연 고백이 씁쓸한 이유

 

포털 검색 순위를 장식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슈프림팀의 이센스가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기자회견을 가진 것이다. 이센스는 소속사 사무실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밝히며 슈프림팀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이센트는 1년여 전부터 여러 차례 주변 지인으로부터 입수한 대마초를 흡입했다고 한다. 9월 중순부터 10월말까지 경찰의 조사를 받아 왔고 현재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센스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대마초 흡입 사실을 솔직히 진술했다고 한다. 이센스는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 시작했다”며 "순간의 충동과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불법적인 행위를 했다"고 밝혔으며 또 "(대마초 흡연은)그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연예활동을 계속 하는 것은 내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과 나를 도와준 모든 분들께 죄송한 일이며 스스로 양심에도 가책이 느껴져 연예 활동을 중단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빅뱅의 지드래곤에 이어 터진 사건이라 충격이 더 크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눈물의 기자 회견을 했지만 씁쓸하다. 진정성이 어디까지 담보 된 것인지 알 수 없고 잠시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다시 복귀하기 위한 포석으로 봐야 할지......? 난감하다. 이 점에서 진정성이 의심스럽다.언론에 터지는 것은 시간 문제였을 것이다. 경찰 조사는 이미 마지막 단계고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찰조사 전에 양심고백을 했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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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센스는 음악을 떠나 살 수 없는 사람이다. 그가 다시 연예활동을 다시 시작하던 또는 음악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던 그는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할 것이라 여겨진다. 그가 경찰 조사가 끝나고 성실히 대마초 흡연 사실을 진술하고 기자회견으로 잘못을 고백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고 발표한 것은 여타 잘못된 일을 저지르고 입장발표 없이 조용히 입 다물고 있던 스타보단 인간적이다. 그래도 씁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잊을 만하면 연예인들의 마약 관련 사건이 터진다. 연예인들의 고질병이 된 것 같다. 연예인들의 고질병은 크게 3가지는 마약, 도박, 그리고 음주 운전이다. 크고 작은 폭행, 사기를 제하고 말이다. 이렇게 계속해서 잊을 만하면 터지는 연예인 사건 사고는 아마도 복귀가 그리 어렵지 않다는데 있는 듯하다. 여기에 또 복귀 시점은 차별이 있다. 인기 스타는 복귀도 빠르고 비인기 스타는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겪지만 그래도 자중 기간은 예상외로 짧다. 이는 방송사나 시청자들의 뚜렷한 기준이 있어야 이런 반복되는 연예인 사건 사고가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또 한번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젝스키스 멤버인 이재진이 운주운전으로 사고를 냈다고 한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2일) 밤 11시 20분쯤 서울 신사동 을지병원 건너편 건물의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나오다 티뷰론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이 씨를 입건 했으며, 사고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정지 수준인 0.087%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멤버인 강성훈은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젝키 출신 왜 이러는지? 안타깝다.

   

연예인들의 행동 언행 하나하나가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래서 더더욱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 행동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연예인들의 마약 관련 사건이 터지면 눈살이 찌푸려진다. 도박 사건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양심적인 이센스는 후회하는 모습이 역역했다. 그의 솔직한 고백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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